속보
VIP
통합검색

"열받아" 개미들 속 태우더니…발열 잡자 '활활' 22% 뛴 이 회사

머니투데이
  • 김진석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텔레그램
  • 문자
  • 2024.05.30 05:54
  • 글자크기조절
LG전자 주가 추이/그래픽=이지혜
올해 인공지능(AI) 랠리에서 소외됐던 LG전자가 재평가받고 있다. LG전자가 보유한 냉각 시스템이 AI 데이터센터의 발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증권가의 분석이 나오면서다. 새로운 AI 관련주가 연이어 등장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진다.

29일 코스피 시장에서 LG전자 (101,800원 ▲1,400 +1.39%)는 전날보다 1200원(1.1%) 오른 11만50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전날 13.38% 급등한 데 이어 다시 한번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LG전자 우선주(LG전자우 (45,350원 ▲150 +0.33%))도 전날보다 1.46% 오른 4만8500원에 마쳤다.


그간 LG전자의 주가는 내림세를 보여왔다. 지난달 19일 장 중 9만300원으로 1년 내 최저가를 찍었다. 지난해 7월 4일 기록한 52주 최고가(13만2400원)와 비교해 32% 내린 주가다. 다만, 최근 연이은 상승으로 다시 52주 저점 대비 22% 뛰어올랐다.

LG전자가 반전을 보이기 시작한 건 증권가의 재평가 덕이다. AI 기술과 관련, 데이터센터의 발열 문제 해결은 가장 중요한 사안으로 꼽혀왔는데 LG전자가 보유한 냉각 시스템이 열 관리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낼 수 있다는 평가가 등장한 것이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LG전자는 전기 먹는 하마인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효율과 발열 문제를 동시에 해결 가능한 냉각 시스템 분야에서 토탈 솔루션을 확보하고 있어 B2B(기업 간 거래) 냉난방공조시스템 분야에서의 고성장이 기대된다"고 했다.


안정적인 실적을 내고 있는 LG전자가 AI를 업고 더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LG전자의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4.9% 증가한 21조959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9% 늘어난 1조3354억원이다. 시장 기대치에 부합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날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LG전자는 1분기 호실적, 2분기 양호한 가이던스에도 불구하고 주가 급등 전 밸류에이션(주가 수준)은 매우 낮았다"며 "국내에서 이미 소규모, 대규모 데이터센터향 공급 이력이 수십 곳에 달하는 만큼 극심한 저평가를 탈피할 것"이라고 했다.

엔비디아의 주가가 1000달러를 돌파하는 등 글로벌 AI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 국내 AI 대표주 SK하이닉스 (234,500원 ▲11,500 +5.16%)는 올해 들어서만 43% 올랐다. 고대역폭메모리(HBM) 패키징 기술력을 보유한 한미반도체 (179,500원 ▼600 -0.33%) 역시 같은 기간 174%의 주가 상승률을 보인다.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AI주를 주워 담고 있다. 최근 일주일(5월 21일~5월 28일) 동안 외국인 순매수 상위 1위 종목은 SK하이닉스(1조1068억원)다. 한미반도체(965억원), LG전자(1328억원)도 나란히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 기간 기관도 LG전자를 1000억원 넘게 샀다.

류형근 삼성증권 연구원은 "AI는 어느덧 수요의 중심으로 자리 잡고 있고 ' 비(非)AI'와 AI 주식의 주가가 차별화되는 AI 쏠림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비AI라고 여겨졌던 주식에 AI의 색깔이 묻어나기 시작하면 주가가 급등하는 현상이 펼쳐지고 있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외인 '사자'에 코스피 2760선 회복…2년4개월만에 최고치
네이버 메인에서 머니투데이 구독 다음 언론사 홈에서 머니투데이 구독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뉴스 속 오늘
  • 더영상
  • 날씨는?
  • 헬스투데이

많이 본 뉴스

부동산 유튜브 정보채널 부릿지
풀민지

포토 /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