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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려받은 비트코인 팔까 말까" 마운트곡스 10년 물린 투자자들

머니투데이
  • 김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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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5.29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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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파산한 가상자산(암호화폐)거래소 마운트곡스가 투자금 상환을 위해 13조원 넘는 물량의 비트코인을 처분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시장이 마운트곡스발 충격을 받을지 주목된다. 마운트곡스에 '물린' 투자자들이 마운트곡스로부터 비트코인을 돌려받자마자 내다팔지 계속 보유할지 관건이다.

29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마운트곡스는 전날 자체 콜드월렛(오프라인 가상자산 지갑)에서 비트코인 14만1686개를 신규 가상자산 지갑에 보냈다.


이는 현재 시세 기준 13조2000억원 규모 물량이다. 전체 가상자산 지갑 가운데 보유량 기준 3위 규모다. 이날 오후 3시50분 가상자산 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전날보다 0.71% 내린 6만8435달러(약 9344만원)를 나타냈다.

마운트곡스는 이번 이체가 채무 상환 준비 목적이라고 밝혔다. 마운트곡스가 신규 주소로 비트코인을 옮긴 것은 2018년5월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다만 아직 매도 단계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마운트곡스는 지난 2014년 2월 해킹 충격으로 파산했다. 당시 전체 비트코인 발행량의 4%에 달하는 85만개의 비트코인을 해커에게 탈취당한 것이다. 마운트곡스는 원래 전 세계 비트코인 거래량의 무려 70%를 차지하던 거래소다.

당시 해킹으로 빼앗인 비트코인은 현재 시세 기준으로 79조4240억원 규모다. 해킹 이후 마운트곡스는 일본 법원에 기업 파산을 신청하고 채무 청산을 비롯한 절차를 밟던 중이었다.

투자자들은 마운트곡스로부터 10년 만에 투자금을 비트코인으로 돌려받는 셈이다. 이같은 물량이 시장에 쏟아지면 가상자신 시장이 충격을 받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글로벌 가상자산 분석업체 K33은 "마운트곡스발 매도 압력은 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다"며 "잠재적 매도 압력이 인플레이션과 중앙은행 정책 불확실성 등과 더해지면 더 큰 부담이 될 수 있다"고 했다.

다만 매도 압력이 제한될 것이란 분석도 나왔다. 알렉스 쏜 갤럭시디지털 리서치 총괄은 "개인적으로 마운트곡스 채권자들이 비트코인을 상환받아도 계속 보유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일각에선 미국 자산운용사들이 비트코인 현물 ETF(상장지수펀드)를 운용하는 등 가상자산 시장 문호가 넓어지고 있는 것도 마운트곡스발 충격을 완화시킬 요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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