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주년 한국코카콜라, 1988년 모델 심혜진과 스페셜인터뷰

한국 코카콜라는 국내 시장 진출 50주년을 기념해 1988년 광고 모델인 배우 심혜진의 스페셜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인터뷰는 코카콜라 비밀요원 '에이전트 콕'으로 활약 중인 예능인 장도연과 진행했다. 장도연의 입담과 솔직하고 털털한 반전 매력이 어우러지며 다채로운 이야기를 담아냈다.


심혜진은 1988년 코카콜라 TV 광고로 인지도를 높였다. 세련되고 도시적인 이미지와 함께 다수의 영화와 수상을 통해 입증된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큰 인기를 누려왔다. 심혜진이 출연했던 광고는 1988년 '난 느껴요, 코카콜라' 편이다. 당시 광고는 한국과 일본 편이 제작됐다.

광고에서 심혜진은 미소와 함께 밝은 에너지를 지닌 당당한 커리어우먼 이미지를 표현해 당시 여성들의 '워너비'로 떠오르기도 했다. 자신이 출연한 광고에 대해 심혜진은 '문화충격'이었다고 설명했다. 당시만 하더라도 여성들이 자신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광고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 코카-콜라 광고 속 자신의 캐릭터처럼 자신을 드러내고, 어필하는 모습이 대중들에게 매우 신선하게 와닿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심혜진은 촬영 관련 비하인드 스토리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광고 영상에 달린 댓글을 보지 않는 이유에 대해 예상치 못한 반전 답변을 내놓기도 했다. 인터뷰 영상은 코카콜라 코리아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코카콜라 관계자는 "앞으로도 코카콜라는 시대를 선도하는 브랜드로서 다양하고 신선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소비자들의 일상에 짜릿함과 마법 같은 경험을 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카콜라는 1968년 첫 보틀링 파트너였던 한양식품을 통해 국내에서 첫 생산됐다. 이후 국내 원액생산과 상표보호, 마케팅 활동을 위해 1974년 한국 코카콜라 법인인 한국 코카콜라 유한회사를 설립했다. 2007년부터는 LG생활건강 (350,000원 ▼13,500 -3.71%)과 보틀링 파트너십을 맺고 LG생활건강의 자회사 코카콜라음료를 통해 완제품 생산과 유통,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