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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전기차 캐즘에도 '외화채 20억달러' 발행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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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전기차 캐즘에도 '외화채 20억달러' 발행 성공

머니투데이
  • 박미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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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6.25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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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의 인터배터리 유럽 2024 전시부스 /사진제공=코엑스
LG에너지솔루션의 인터배터리 유럽 2024 전시부스 /사진제공=코엑스
LG에너지솔루션이 전기차 시장의 캐즘(일시적 수요 침체)에도 총 20억달러(2조7700억원) 규모 외화 조달에 성공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7억달러(3년 만기)의 일반 외화채와 8억달러(5년 만기) 및 5억달러(10년 만기)의 글로벌 그린본드를 발행했다고 25일 밝혔다. 발행금리는 미국 3년, 5년, 10년 국채금리 대비 각각 100bp, 110bp, 135bp 높지만 최초 제시금리보다는 30bp 낮게 결정됐다.


이번 외화채 발행에는 총 285개의 글로벌 기관 투자자들이 참여했고, 총 공모액의 4.3배에 이르는 주문이 몰렸다. 업계는 최근 전기차 시장의 캐즘에도 시장의 장기 성장성, LG에너지솔루션의 차별화된 글로벌 생산능력에 대한 기대가 투자자들의 높은 수요를 이끈 것으로 판단했다. 앞서 국제 신용등급 평가사 무디스도 글로벌 배터리 산업에서의 선도적인 지위와 높은 수주잔고 등을 바탕으로 LG에너지솔루션의채권 신용등급을 투자적격 등급인 Baa1으로 책정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조달한 자금을 글로벌 생산시설 및 R&D(연구개발) 투자 등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일부 금액은 글로벌 생산시설 투자에 사용된 외화사채를 차환하는 용도로 사용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에서만 GM 1, 2, 3 합작공장을 비롯해 스텔란티스, 혼다, 현대차 합작공장 및 미시간, 애리조나 원통형·ESS(에너지저장장치) 단독공장 등 8개의 생산시설을 운영·건설하는 등 글로벌 생산시설 확충을 위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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