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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제 힘드네" 2년 차 교사의 SNS 셀카…시험문제 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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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제 힘드네" 2년 차 교사의 SNS 셀카…시험문제 유출됐다

머니투데이
  • 양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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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7.09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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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 전경/사진=뉴스1
경남교육청 전경/사진=뉴스1
고등학교 2년 차 교사가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린 셀카 뒤에 시험문제를 노출했다가 학생들이 재시험을 치르는 일이 발생했다.

9일 뉴스1에 따르면 교사 A씨(20대)는 지난달 중순 기말고사 시험문제를 출제하던 중 부담을 토로하는 글과 함께 셀카를 찍어 올렸다. 그런데 사진 배경에 시험문제 일부가 노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를 본 동료 교사가 알려 1시간 만에 삭제했다. 노출된 문제는 고등학교 3학년 1개 과목 20개 문항 중 6개로 파악됐다.

A씨는 자신의 SNS가 비공개여서 학생들이 보지 못했을 것이라고 판단해 이 문제들로 지난 3일 예정된 기말고사를 진행했다.

그런데 알 수 없는 경로로 문제가 노출됐다. 이에 일부 학생과 학부모가 시험 이후 이의를 제기했고 학교와 관할인 경남교육청도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됐다.


그러자 A씨는 학생들에게 사과하고 학교 측에서는 학생들에게 양해를 구한 뒤 전날 오전 해당 과목에 대한 재시험을 치렀다.

경남교육청 관계자는 "지난해 발령받은 A교사가 문제 출제에 부담을 느껴 고충을 토로하는 글과 함께 셀카를 올렸다가 일부 문제가 노출된 것으로 파악됐다"며 "고의가 아니고 학생들도 사과를 받았기에 학교 차원에서 주의나 경고 등의 행정처분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어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교사들을 대상으로 연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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