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관광 얼굴 '뉴진스' 만난 유인촌 "대중문화인 명예의전당·박물관 만든다"

머니투데이

유동주 기자

(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K팝 대표 걸그룹 뉴진스(NewJeans)가 11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2024년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 위촉식에서 위촉패를 받은 후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서영충 한국관광공사 사장직무대행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지난 2022년 데뷔 이후 다수의 히트곡을 양산하며 신드롬급 인기를 구가 중인 뉴진스는 글로벌 영향력를 바탕으로 우리나라의 매력과 한국 관광을 전 세계에 알리는 관광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2024.7.1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 /사진=(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한국 관광 홍보 대사니까 앞으로 기회가 있을 때마다 '대한민국으로 많이 와주세요'란 말을 꼭 해주길 부탁합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1일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로 인기 아이돌 그룹 ' 뉴진스'를 위촉하는 자리에서 "우리 대중문화 예술인들이 정말 대우받을 수 있고 명예롭게 대한민국 대표 선수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명예의 전당'을 만들려고 한다"고 격려한 뒤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대중문화 역사를 기록할 수 있는 '박물관도 준비하고 있다"며 "가장 큰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국가에서 대중문화에 대한 그 역사와 과정을 지금부터 확실히 기록해야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날 위촉식에선 '뉴진스'가 출연한 새로운 한국관광 광고가 첫 공개됐다.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뉴진스에 앞서 지난해엔 이정재, 2022년엔 BTS(방탄소년단) 등 당대 대표 한류스타를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이들을 해외용 광고에 모델로 참여시킨 바 있다. 지난해 '챌린지 코리아 이정재 편'은 누적 조회 수 5억4000만건을 기록했다.

한국관광 해외홍보 유튜브 채널 '이매진 유어 코리아(Imagine Your Korea)'에 이날 업로드 된 '뉴진스' 광고는 검색으로는 알 수 없는, 한국 사람들이 알려주는 '찐' 한국 여행(Koreans' Korea)을 홍보한다는 취지로 제작됐다.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1일 오전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4 한국 관광 명예홍보대사 위촉식'에서 명예홍보대사인 그룹 뉴진스 멤버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하니, 해린, 유 장관, 다니엘, 민지. 2024.07.11. [email protected] /사진=추상철

전 세계 2030세대를 타깃으로 한 새 광고에서 뉴진스 멤버 민지는 '김밥을 떡볶이 국물에 찍어 먹어봐', 다니엘은 '치킨은 양념 반 프라이드 반', 하니는 '한국에서는 1일 1포토가 유행', 해린은 '케이-컬처 팬이라면 하이커 그라운드를 방문해봐', 혜인은 '한국에서는 맞춤형 화장품도 만들어볼 수 있어'와 같이 한국에서 경험해볼만한 활동을 추천한다.

이번 광고는 유튜브 채널 외에도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를 시작으로 일본 도쿄와 중국 상하이, 태국 방콕,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멕시코 멕시코시티 등 전 세계 12개 도시 전광판에도 송출한다. 프랑스 파리 올림픽 기간에는 파리 시내 곳곳의 디지털 스크린을 통해 숏폼 콘텐츠로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