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가, 신고가!" 너무 빨리 올랐나…대형주 차익실현, 코스피 약세

1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개장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사진=뉴스1.

외국인의 매도세에 밀려 코스피가 약세를 보인다. 증권가에서는 단기 급등한 대형주의 차익실현 매물 출회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본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도 엔비디아, 테슬라 등 기술주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이 집중됐다.

12일 오전 9시 8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9.01포인트(1%) 내린 2862.34를 기록 중이다. 개인과 기관은 183억원, 1317억원어치씩 사들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1472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과 건설업이 1%대 강세다. 화학, 의약품, 비금속광물, 기계, 유통업, 금융업은 강보합세를 나타낸다. 반면 전기전자, 제조업, 보험은 1%대 하락 중이다. 의료정밀, 철강및금속, 증권, 통신업, 전기가스업 등은 약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KB금융 (94,400원 ▲700 +0.75%)과 셀트리온 (189,300원 ▲400 +0.21%), NAVER (176,400원 ▲1,400 +0.80%), 신한지주 (56,400원 ▼400 -0.70%) 등이 1%대 오르고 있다. 기아 (95,600원 ▲400 +0.42%), 삼성바이오로직스 (1,064,000원 ▲38,000 +3.70%), 삼성물산 (136,300원 ▼1,300 -0.94%)은 강보합세다. 반면 SK하이닉스 (187,700원 ▼8,300 -4.23%)와 삼성전자 (59,400원 ▼300 -0.50%)는 각각 3%, 2%대 약세다. LG에너지솔루션 (386,500원 ▼10,500 -2.64%), 삼성SDI (329,000원 ▼5,000 -1.50%)는 1%대 하락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02포인트(0.12%) 내린 851.4를 나타낸다. 개인과 기관은 249억원, 57억원씩 순매도 중이다. 반면 외국인은 372억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출판매체복제, 제약, 오락문화, 화학, 금속이 강보합세를 나타낸다. 반면 비금속은 1%대 약세다. 일반전기전자, 기계장비, 건설, 유통, 제조, 기타서비스, 의료정밀기기, 운송장비부품, 금융, 섬유의류, 금융 등은 약보합세를 나타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펄어비스 (36,350원 ▼200 -0.55%), 셀트리온제약 (64,900원 ▼1,000 -1.52%), 레인보우로보틱스 (131,900원 ▼4,600 -3.37%)가 2%대 상승 중이다. 에코프로 (79,800원 ▼800 -0.99%), 클래시스 (61,900원 ▲100 +0.16%), 에코프로비엠 (163,200원 ▼3,200 -1.92%)은 강보합세다. 반면 리노공업 (185,000원 ▼13,300 -6.71%), HLB (69,900원 ▲200 +0.29%)는 2%대 하락 중이다. 알테오젠 (385,500원 ▲1,500 +0.39%), 실리콘투 (40,300원 ▲200 +0.50%)는 1%대 내리고 있다. 엔켐 (180,600원 ▼5,400 -2.90%)은 약보합세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단기 급등 및 신고가 경신, 테슬라 로보택시 행사 연기 등에 대형주 차익실현 매물 출회 가능성이 높다"며 "코스닥은 이차전지의 추가 약세 혹은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성장주 반등 사이에서 제한적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8원 내린 1372원에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