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주차장 빈자리 '내비'가 찾아준다

머니투데이

김온유 기자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보(오른쪽)가 25일 오전 인천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회의실에서 열린 '인천공항 주소기반 주차정보 구축 및 주차내비게이션 실증 업무 협약식'에 참석해 유구종 인천국제공항공사 운영본부장(왼쪽)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행안부

앞으로는 인천국제공항 내 주차장 빈자리를 내비게이션이 찾아줄 수 있게 된다.

이와 관련해 행정안전부는 이같은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주소기반 주차정보 구축과 주차내비게이션 실증을 위해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주차내비게이션은 주차면에 사물주소를 부여하고 '주차정보'와 주차관제시스템의 실시간 주차면 상태인 '신호정보'를 융합해 내비게이션이 주차 가능한 개별 주차면을 안내하는 서비스다. 이는 행안부가 2018년부터 주소기반 신산업 육성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주소기반 미래산업 모델' 중 자율주행차 주차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이다.

주소기반 주차내비게이션 구현 개념도/사진제공=행안부

업무협약에 따라 행안부는 인천국제공항 주차장의 주차면(주차단위구획)에 경차·장애인·전기차 등과 같은 정보와 주차요금정산기 등 주차 관련시설에 대한 주소기반 위치정보를 구축해 '사물주소'를 부여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주차관제시스템과 주차정보의 실시간 연계, 주차장 내 주소정보 안내시설 설치 등을 지원한다.

두 기관은 국내·외 방문객이 많은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단기주차장에 주차내비게이션을 시범 적용해 오는 12월 말까지 주소기반 주차정보의 범용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김민재 행안부 차관보는 "이번 실증 사업의 결과를 토대로 주차관련 서비스 상용화를 앞당기겠다"며 "국민 생활 속 편의를 높일 수 있도록 촘촘한 주소정보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공항=뉴스1) 박정호 기자 = 2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주차장이 차량으로 가득차 있다. 엔데믹 후 첫 여름휴가 성수기를 맞아 인천국제공항은 공항 이용객 증가로 예약 주차장을 9월 30일까지 일반 장기 주차장으로 전환해 운영한다. 한국관광 데이터랩 통계에 따르면 올해 5월까지 누적 국민 해외여행객 수는 815만9500명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771% 증가했으며, 월 평균 160만명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연말까지 2000만명은 넘길 가능성이 높다. 2023.7.2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 /사진=(인천공항=뉴스1) 박정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