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자전환' GS건설, 상반기 신규수주 8.3조 달성…매출은 9.1% 감소

GS건설 CI

GS건설 (18,630원 ▼390 -2.05%)이 상반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줄었지만 신규수주액이 8조원을 넘겨 미래 실적의 기반을 닦았다는 평가다.

특히 상반기 해외 신규수주액 4조9000억원에 달했다. 글로벌 역량에 맞춰 해외사업을 이어가며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인했다는 분석이다.


GS건설은 26일 공정 공시를 통해 신규 수주 8조3465억원, 매출 6조3681억원, 영업이익 1642억원의 2024년 상반기 경영 실적(잠정)을 발표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6조36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 감소했다. 2분기 매출은 3조2972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7.4% 증가했다.

사업본부별 2분기 매출은 건축주택사업본부가 2조5327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6.1% 증가했고, 인프라사업본부는 2591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1.5% 감소했다.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신사업본부는 3503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21.9% 매출이 늘었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16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937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32.9% 증가했다.

상반기 신규수주는 8조34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7% 증가했다. 사업본부별로는 플랜트사업본부에서 사우디아라비아 파딜리 가스증설 프로그램 패키지2번 황회수처리시설 프로젝트(1조6000억원), 신사업본부에서 오만 구브라 3 IWP 해수담수화 프로젝트(1조8000억원), 브라질 세산 하수처리 재이용 프로젝트(8800억원)를 수주한 게 눈에 띈다. 건축주택사업본부에서는 송도국제화복합단지2단계개발사업(4900억원), 부산 범천동 공동주택 공사(2300억원), 천안 성성8지구 공동주택 공사(2200억원) 등 성과를 냈다.

특히, GS건설은 상반기 해외 신규수주로 4조9190억원을 달성했다. 그동안 꾸준히 쌓아온 해외사업의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역량을 보여줌과 동시에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GS건설 관계자는 "GS건설은 불확실한 대내외 경영환경에 맞서 지속성장 발걸음을 이어가고 있다"며 "최근 발표한 새로운 비전을 기반으로 더욱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수익성 확보를 통한 전략적 사업수행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