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부스터즈,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자사몰 매출 전략 강화

더벨'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FSN (1,799원 ▲78 +4.53%)의 브랜드 액셀러레이팅 자회사인 '부스터즈'의 자사몰 중심 성장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 위메프, 티몬의 미정산 사태 속에 이 같은 비즈니스 모델이 재조명되고 있는 모양새다.


부스터즈는 자사 핵심 경쟁력인 광고 마케팅 역량을 기반으로 파트너 브랜드의 성장을 돕는 브랜드 액셀러레이터다.

TV CF부터 D-OOH(디지털 옥외광고), 라이브 커머스, 퍼포먼스 마케팅, 인플루언서 마케팅 등 모든 형태의 디지털 마케팅과 세일즈 강화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파트너 브랜드의 수익을 공유하는 형태의 '이익공유 파트너십' 모델로 차세대 커머스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또 유망 브랜드에는 직접 지분 투자까지 진행하고 있고, 지난해에는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기도 했다.


부스터즈는 2019년 설립 이후 자사몰 중심 성장 전략을 강화해왔다. 부스터즈의 대다수 파트너 브랜드는 쿠팡을 제외하면 대부분 온라인 매출이 자사몰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부스터즈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브랜드의 전체 온라인 판매 중 자사직영몰 비율은 약 70%에 이르며, 직영몰 중에서도 자사몰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가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자사몰·스마트 스토어 중심의 커머스 사업은 플랫폼 수수료를 낮출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우수한 고객 후기를 누적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고객 DB를 활용해 다양한 CRM 마케팅도 시도할 수 있다. 실제 부스터즈는 파트너의 브랜드 액셀러레이팅 과정에서 네이버쇼핑 브랜드데이, 브랜드 위크 등의 이벤트를 적극 활용, 높은 일매출 성적을 거뒀다.

향후에도 부스터즈는 파트너 브랜드들의 온라인 세일즈를 자사몰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중심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미 오랜 기간 D2C 커머스를 기반으로 브랜드 액셀러레이팅 사업을 영위하면서 관련 분야의 전문성과 다수의 DB를 확보하고 있다.

이 같은 강점을 토대로 안정성과 수익성을 모두 챙긴다는 전략이다. 특히 위메프, 티몬의 이커머스 플랫폼 미정산 사태가 터지면서 부스터즈의 자사몰 중심 브랜드 액셀러레이팅 전략의 안정성과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다는 평가다.

서정교 FSN 대표는 "부스터즈는 지속적인 고객 관리와 재구매 유도, 우수한 제품력을 기반으로 한 후기 누적 등을 위해 앞으로도 자사몰과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중심으로 운영하고, 수익성과 안정성을 모두 확보할 것"이라며 "FSN은 부스터즈와 함께 네이버의 검색 광고 공식 대행사인 '레코벨' 등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핵심 자회사들을 보유하고 있어 가파른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