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무너, 일본 캐릭터 성지 도쿄 시부야109에서 팝업 연다

머니투데이

배한님 기자

일본 도쿄 중심부에 위치한 유명 쇼핑몰인 '시부야109'에 오픈한 '무너' 팝업스토어에 일본 현지 고객이 방문해 구경하고 있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9,960원 ▼40 -0.40%)의 대표 캐릭터 '무너'가 캐릭터의 본고장 일본 도쿄 한복판에서 팝업 스토어를 연다.

LG유플러스는 오는 31일까지 IP(지식재산권) 플랫폼 스타트업 '이너부스(inabooth)'와 일본 도쿄 '시부야109' 쇼핑몰 8층에 팝업스토어를 열고 자사 대표 캐릭터 '무너' 굿즈 75종을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한류·캐릭터 성지로 알려진 시부야 109는 K팝과 캐릭터 등 국내 IP 기업의 단골 팝업 장소다.

LG유플러스가 일본에서 무너를 선보인 것은 지난해 11월 오사카 '아베노 큐즈몰'과 지난 4월 오사카 '미오몰'에서 운영한 팝업 스토어, 지난 7월 도쿄 라이선싱 페어 참가 이후 네번째다.

LG유플러스는 앞서 두 차례에 걸쳐 진행한 오사카 팝업스토어에 15만여명이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초에는 일본 현지 IP 거래 에이전트 '인투 코퍼레이션'과 라이선싱 수출 계약을 맺고 현지 굿즈 판매를 시작했다. 일본에서 직접 굿즈를 제작하기 위해 현지 제조사와 라이선싱 계약도 협의 중이다.

LG유플러스는 미국과 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고객 반응을 분석하고 무너 등 캐릭터 굿즈 품목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무너를 활용한 굿즈는 2021년 디자인 문구·소품 100여종에서 패션잡화와 홈리빙, 인테리어 소품까지 확대돼 올해 200여종으로 늘었다.

김다림 LG유플러스 IMC(통합마케팅커뮤니케이션)담당은 "무너의 독특한 디자인과 개성 있는 스토리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라며 "일본 시장에서는 현지화와 리테일 입점이 최우선 과제인 만큼, 이번 팝업스토어를 기반으로 다양한 리테일 채널 입점과 라이선싱 기회를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