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IEA '2024 기후산업국제박람회' 공동 개최…50여개국 참여

머니투데이

박건희 기자

지난 6월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4 기후산업국제박람회 주한 외국 대사관 설명회에서 각 국가 대사관 관계자들이 설명을 경청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와 공동 개최하는 기후산업국제박람회는 내달 4일부터 6일까지 '기후 기술로 열어가는 무탄소에너지 시대'를 주제로 부산에서 열린다. /사진=뉴시스

24개 국가대표단, 10개 국제기구 등이 참여하는 대규모 기후 기술 박람회가 부산에서 열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한국과 IEA(국제에너지기구)가 공동 주최하는 '2024 기후산업국제박람회'가 오는 4~6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고 1일 밝혔다.

'기후 기술로 열어가는 무탄소에너지 시대'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기후산업국제박람회는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콘퍼런스, 전시회, 양자 회담 등으로 구성된다. 30개 주한 대사관, 24개 국가 대표단, 10개 국제기구 등 50여개 국에서 참석할 예정이다.

4일 열리는 개막식에는 파티 비롤 IEA 사무총장을 비롯해 세계 무역 분쟁의 최고심을 맡는 WTO(세계무역기구) 상소기구의 초대 판사를 지낸 제임스 바커스 미국 센트럴 플로리아대 석좌교수가 나서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콘퍼런스는 △CFE 서밋 △산업·기술 서밋 △기후서밋 등 3개 서밋(summit)으로 구성된다. 각 서밋 하에 과기정통부, 국토부, 산업부, 환경부 등에서 주관하는 11개 콘퍼런스가 진행된다. 삼성전자 (62,900원 ▼1,500 -2.33%), LG전자 (109,500원 ▲5,100 +4.89%), 포스코, 현대차 (244,500원 ▲7,500 +3.16%) 등 국내외 537개 기업이 참여해 무탄소에너지 관련 최신 기술도 전시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한국과 IEA는 이번 박람회를 시작으로 무탄소에너지 글로벌 확산을 위해 지속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며 "3일 10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무탄소에너지 공동선언문'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IEA는 1974년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중심으로 설립된 에너지 협력 기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