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생성AI 기술로 글로벌 시장 뚫는다…뤼튼-사이오닉AI 맞손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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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석현 사이오닉AI 대표(왼쪽)와 이세영 뤼튼테크놀로지스 대표가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사진=뤼튼테크놀로지스 제공

생성형 AI(인공지능) 플랫폼 '뤼튼'을 운영하는 뤼튼테크놀로지스가 사이오닉AI와 업무협약을 맺고 중동과 동남아 등 글로벌 진출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양측은 B2C와 B2B 부문에서 모두 시너지를 창출하고 AI 검색 서비스의 인프라 고도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낸다는 목표다.

구체적으로 뤼튼테크놀로지스는 사이오닉AI의 생성 AI 운영 플랫폼 '스톰'과 인프라 최적화 기술을 활용해 더욱 빠른 B2C AI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이오닉AI는 뤼튼의 AI 검색 기술에 기반한 기업용 인프라를 제공해 글로벌 B2B 사업을 전개하는 방식이다.

뤼튼의 AI 검색엔진은 기존 웹 검색엔진의 알고리즘을 활용하면서도 LLM(거대언어모델)이 이해할 수 있는 데이터 구조를 구축해 더 빠르고 정확한 검색 결과를 제공한다. 사이오닉AI와의 협력을 통해 더욱 큰 시너지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뤼튼은 지난해부터 일본 내에서 현지 B2C AI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지 대기업을 대상으로 비공개 PoC(기술검증)도 진행 중이다. 사이오닉AI는 연내 일본 시장 전용 솔루션을 완성하고 기업 고객에 공급할 계획이다. 현지 법인 설립도 추진 중이다.

고석현 사이오닉AI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B2C와 B2B 부문에서 양측이 가진 강점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제고해 더 큰 사업적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이세영 뤼튼테크놀로지스 대표는 "한국과 일본에서 검증된 AI 검색 기술을 국가별 언어와 문화에 최적화해 글로벌 시장에 임팩트를 내겠다. 젊고 빠른 한국 스타트업의 경쟁력을 세계에 입증하고 우리 AI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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