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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터로 굴러가던 화물차, 순찰차로 막아세웠다...다친 경찰관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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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터로 굴러가던 화물차, 순찰차로 막아세웠다...다친 경찰관 "다행"

머니투데이
  • 양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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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9.1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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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경기 안양시 동안구 한 아파트 단지 앞에서 내리막길로 굴러내려오던 화물차를 경찰관들이 순찰차로 막아 큰 피해를 예방했다./사진=뉴시스(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지난 7월 경기 안양시 동안구 한 아파트 단지 앞에서 내리막길로 굴러내려오던 화물차를 경찰관들이 순찰차로 막아 큰 피해를 예방했다./사진=뉴시스(경기남부경찰청 제공)
놀이터 쪽 내리막길로 밀려 내려오던 화물차를 목격한 경찰관들이 순찰차로 차량을 막아 세워 큰 피해를 예방했다.

11일 뉴시스에 따르면 안양동안경찰서 비산지구대 소속 권경석 경위와 이성민 경사는 지난 7월17일 경기 안양시 동안구 한 아파트 단지 앞에서 내리막길로 굴러내려오던 화물차를 우연히 목격했다.


화물차는 사이드브레이크가 채워지지 않아 밀렸고 비탈길에서 경차를 들이받은 채로 밀려 내려오고 있었다. 경차엔 사이드브레이크가 채워져 있었지만 화물차 무게를 이기지 못했다.

더 큰 문제는 주행 방향 쪽에 놀이터가 있었다는 것이다. 당시 놀이터에 아이들과 주민들이 많이 있었다고 한다.

권 경위와 이 경사는 정차 명령을 했는데 주행이 멈추지 않자 결국 순찰차로 차량을 막아 세웠다. 운전자는 뒤늦게 움직이는 차량을 확인하고 붙잡았지만 속도가 빨라 막지 못했다.


이 일로 순찰차를 운전하던 이 경사는 어깨와 허리, 무릎 등을 다쳐 전치 6주 판정을 받았다.

이 경사는 "차량이 놀이터 쪽으로 계속 가는 걸 보고 순찰차로 막아 세우는 방법밖에 없다고 생각했다"며 "시민들이 무사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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