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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여행 중 연락 '뚝' 30대…"가족도 모르게 외인부대원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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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여행 중 연락 '뚝' 30대…"가족도 모르게 외인부대원 됐다"

머니투데이
  • 차유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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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9.22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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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프랑스 파리 여행 중 연락이 끊겼던 남성이 외인부대에 입대한 근황을 공개했다. /사진=JTBC '뉴스룸' 방송화면 캡처
지난 4월 프랑스 파리 여행 중 연락이 끊겼던 남성이 외인부대에 입대한 근황을 공개했다. /사진=JTBC '뉴스룸' 방송화면 캡처
지난 4월 프랑스 파리 여행 중 연락이 끊겼던 한국인 남성이 외인부대에 입대한 근황이 공개됐다. 그는 가족들에게 입대 사실을 알리지 않아 연락이 두절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일 JTBC '뉴스룸'에 따르면 30대 한국인 남성 김모씨는 5개월 만에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프랑스 외인부대 군복을 입고 찍은 사진장과 함께 근황을 전했다.


김씨는 "외부와 연락이 차단된 곳에서 6개월간 훈련을 받느라 글이 늦었다. 프랑스 외인부대원이 됐다"며 "조용히 도전해 보려고 했는데 가족들과 원활한 의사소통을 하지 않아 많이 소란스러웠다. 제 불찰"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4월 19일 프랑스를 홀로 여행하던 도중 에펠탑 사진을 SNS에 마지막으로 남긴 뒤 가족들과 연락이 끊겼다. 가족들은 2주가량 김씨와 연락이 되지 않자 김씨의 행방을 찾기 위해 한인회에 도움을 요청했고, 영사 조력을 받아 현지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주프랑스 한국대사관은 5월 초 SNS에 김씨를 찾는다는 글을 올렸다. 이후 5월 4일, 한 제보자를 통해 김씨의 소재가 파악됐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당시 대사관은 김씨의 신체에 이상이 없으며, 사안에 특이점이 없다고 밝혔다.


프랑스 외인부대는 외국인이 입대하는 프랑스 육군 정규 부대로, 일정 신체 조건을 가진 만 17세~만 39세 6개월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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