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실률 낮춘다'...광명시 지식산업센터 입주 업종 대폭 확대

머니투데이

경기=권현수 기자

광명시청 전경./사진제공=광명시

경기 광명시가 지식산업센터 입주 업종에 전국 최초로 공사업을 추가하는 등 대상 업종을 대폭 확대한다.

24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역 현안 사업과 연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산업단지 밖 지식산업센터 입주 업종을 확대 고시했다.

지식산업센터 입주 업종 확대 배경에는 공실이 있다. 최근 5년 동안 6개 지식산업센터 4000호실의 산업시설을 공급했지만 경기 하락, 이자율 상승 등으로 상당수 공실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시는 지식산업센터 공실 해소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건설업(종합·전문), 공사업(전기·정보통신·소방시설), 오이엠(OEM) 제조업, 수직농장(스마트팜) 등 10개 업종에 대해 지식산업센터 입주를 추가 허용하기로 했다.

특히 공사업을 허용하는 것은 광명시가 전국 최초이다. 시는 공사업종 추가에 따라 현재 진행 중인 재건축 재개발, 앞으로 추진될 광명·시흥 3기 신도시, 광명하안2 공공주택지구, 구름산지구 등 많은 건설업과 상승효과를 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수직농장은 정보통신기술 기자재 등 관련 산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위해 지식산업센터 입주를 허용했다. 단 생산시설이 없는 오이엠(OEM) 제조업은 통계청장이 인정하는 경우에만 입주가 허용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지식산업센터 입주 업종 확대로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규제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