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VIP
통합검색

쌍둥이 형이 대신 좀…금감원·한은 채용 시험 겹치자 대리 응시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텔레그램
  • 문자

쌍둥이 형이 대신 좀…금감원·한은 채용 시험 겹치자 대리 응시

머니투데이
  • 박상혁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텔레그램
  • 문자
  • 2024.09.24 15:59
  • 글자크기조절
쌍둥이 형에게 금융감독원 신입채용 전형 필기시험을 대신 응시하게 한 30대 A씨가 법정 구속됐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없음./사진=게티이미지뱅크
쌍둥이 형에게 금융감독원 신입채용 전형 필기시험을 대신 응시하게 한 30대 A씨가 법정 구속됐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없음./사진=게티이미지뱅크
자신과 외모가 비슷한 형에게 금융감독원 채용 필기시험을 대리 응시하게 한 전 한국은행 직원이 실형 선고를 받았다.

24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형사4단독 강지엽 판사는 업무방해 및 공문서부정행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35·동생)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B씨(35·형)는 징역 6개월의 집행유예 1년을 선고 받았다.


A씨는 지난 2022년 하반기 금감원과 한은 신입직원 채용에 모두 지원했다. 이후 두 곳의 필기시험 일정이 겹치자 B씨에게 금감원 1차 필기시험을 대신 치르게 했다.

금감원과 한은의 필기시험에 모두 합격한 A씨는 대리 응시 사실을 숨긴 채 금감원 2차 필기시험과 1차 면접에 응시했다.

한은 직원 채용에 최종 합격한 A씨는 금감원 2차 면접엔 불참했다.


A씨의 범행은 뒤늦게 드러났다. 직장인 익명 앱 '블라인드'에 쌍둥이 형제 대리 시험 의혹 글이 올라와 한은이 감사를 벌인 끝에 쌍둥이 형제를 고발하면서다.

검찰은 A·B씨에게 범죄 혐의가 있다고 보고 지난 5월 이들을 불구속기소 했다.

재판부는 "외모가 비슷한 쌍둥이 형에게 금감원 필기시험을 응시토록 해 채용 절차에 있어 가장 중요한 공정성을 해했다"고 판시했다.

이어 "오랜 기간 채용 준비를 해온 금감원 지원자들이 추가 채용 절차에 참여하지 못하는 피해를 입었으므로 업무 방해 정도가 중하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한국 대표 상장사 100곳 추렸다…코리아 밸류업 지수 공개
네이버 메인에서 머니투데이 구독 다음 언론사 홈에서 머니투데이 구독

실시간 급상승

9.9

베스트클릭

MT리포트

밸류업의 출발, 자본시장 내부통제(上) "사고 덮고 넘어가자" 이런 일 막는다?…금투업계 '늑장보고' 칼 빼나

이슈패키지

선임기자가 판다
선임기자가 판다
PADO
PADO
미국, 기준금리 0.5%p '빅컷'
미국, 기준금리 0.5%p '빅컷'

오늘의 꿀팁

  • 뉴스 속 오늘
  • 더영상
  • 날씨는?
  • 헬스투데이

많이 본 뉴스

오피니언

유니콘팩토리 KAIP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공식 SNS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