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멍, 물멍 즐겨요"...서울시 '책읽는 한강공원' 4곳 확대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책읽는 한강공원 행사 모습/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는 28일부터 강서·광나루·이촌한강공원에서 '책읽는 한강공원'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7일부터 운영한 여의도한강공원을 포함하면 10월까지 4곳에서 책읽는 한강공원을 만나볼 수 있다.

서울시는 올해 상반기 여의도와 강서에서 '책읽는 한강공원' 11회가 열리는 동안 15만여 명이 방문하는 등 큰 인기를 끌면서 광나루·이촌으로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책읽는 한강공원'은 한강을 배경으로 독서·문화공연 등을 만나볼 수 있는 '힐링형' 축제다. 광나루한강공원 개막일인 28일에는 광진교 남단 잔디마당에서 유아~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한 '나만의 인디언 텐트 만들기'가 열린다. 같은 날 이촌한강공원에서는 오후 4시 30분부터 이촌나들목 옆 잔디광장에서 영화 <원더>, <라라랜드>가 연속 상영된다. 영화 상영 전까지 책읽는 한강공원 누리집 가입 후 영화 관람 사전 예약한 뒤에 광장을 찾으면 팝콘과 음료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다음달 5일에는 강서한강공원 가족피크닉장에서 '예술이 흐르는 강서 한강공원'이 열린다. 오후 3시 30분부터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오연서 큐레이터의 <후기 인상주의 미술 토크쇼>가 진행된다. 오후 5시부터는 화가의 일생을 소재로 다룬 영화 두 편이 상영된다.

내달까지 운영되는 '책읽는 한강공원' 구체적인 일정과 프로그램은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가을 한강 노을과 윤슬(햇빛에 반사돼 반짝이는 잔물결)을 바라보며 책뿐 아니라 다양한 즐길거리가 있는 책읽는 한강공원에서 행복한 추억과 경험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