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디에이, '메디컬 밸리 글로벌'과 샘플 계약.. "베트남 시장 조준"

머니투데이

김태윤 기자

최진욱 엠디에이 대표(사진 오른쪽)와 박용성 MEDICAL VALLEY GLOBAL 대표가 아이미러 샘플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엠디에이

엠디에이(대표 최진욱)가 베트남 호찌민 소재의 '메디컬 밸리 글로벌'(MEDICAL VALLEY GLOBAL, 대표 박용성)과 AI(인공지능) 헬스케어 디바이스 '아이미러'에 대한 시범 샘플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아이미러 시범 샘플 판매 계약'은 지난 8월 참가한 '베트남 메디팜 엑스포 2024'로부터 이어진 결과물이다. '메디컬 밸리 글로벌'은 호찌민에 위치한 통증 클리닉으로, 최첨단 의료기기를 운용하며 베트남 내 의료기기 유통도 병행하는 기업이다.

엠디에이 관계자는 "아이미러 출시 후 첫 해외 샘플 판매 계약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번 계약이 베트남 의료 현장에 '아이미러'의 특장점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베트남 내 각종 의료 세미나와 콘퍼런스에 아이미러를 선보일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면서 "우선 메디컬 밸리 글로벌이 호찌민에 새로 오픈하는 클리닉에 아이미러 단독관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아이미러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대구 경북권 연구본부가 주관한 '의료 빅데이터 기반 지능형 보건의료복지 ICT(정보통신기술) 융합기술 개발 사업'을 통해 개발된 제품이다. 2미터 이내의 인식 거리와 자유로운 이동성이 특징이다. 각 관절을 독립적으로 분석하고 결과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다.

최진욱 엠디에이 대표는 "개발부터 출시까지 쉼 없이 달려온 임직원들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시작은 미약하지만 끝은 창대하리라는 말을 가슴에 새기며 계속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아이미러 중심의 프리미엄 헬스케어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