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신라면 툼바' 봉지면으로도 출시…"K크림파스타로 키운다"

머니투데이

유예림 기자

/사진제공=농심

농심이 봉지면 '신라면 툼바'를 출시했다.

신라면 툼바는 지난 9월23일 선보인 용기면 '신라면 툼바 큰사발면'을 봉지면으로 만든 제품이다. 농심은 신라면 툼바 큰사발면이 출시 18일 만에 210만개 판매를 돌파하며 인기를 얻자 봉지면 출시를 결정했다.

농심 관계자는 "현재 신라면 툼바 큰사발면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용기면 공급 확대를 준비하고 있으며 봉지면을 요청하는 소비자 의견이 이어져 봉지면 출시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제품은 출시 직후 신라면 투움바 모디슈머 레시피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SNS를 중심으로 화제가 됐다. 편의점에선 출시 이후 농심 용기면 중 매출액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신라면 툼바 봉지면은 신라면의 맛있게 매운맛을 액상스프에 담았다. 생크림과 치즈의 부드럽고 고소한 맛을 분말스프에 담아 풍미를 구현했다. 조리 시간은 기존 신라면의 3분의2 수준인 3분으로 단축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농심은 신라면 툼바 봉지면 출시를 계기로 글로벌 마케팅을 본격화한다. 출시 전 해외 법인에서 실시한 현지 시식 평가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농심은 해외 현지 공장 생산과 국내 수출을 병행해 올해 말부터 주요 국가 유통채널을 통해 신라면 툼바를 선보이고 프로모션을 한다.

농심 관계자는 "매콤 꾸덕꾸덕한 새로운 신라면 '신라면 툼바'에 보내준 소비자 사랑에 힘입어 봉지면을 출시하게 됐다"며 "향후 해외에서도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신라면 툼바를 한국형 크림파스타 대표 브랜드로 키워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제품은 11일 대형마트를 시작으로 전국 유통점과 이커머스에서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