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가 부른 韓 첫 크리에이터 '긱블'…"메타 인프라 활용해 제작"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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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후 긱블 대표 /사진=긱블

과학·공학 관련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는 긱블(Geekble)이 메타(옛 페이스북)가 개최한 '커넥트 2024' 행사에 한국 크리에이터로는 최초로 참가했다고 11일 밝혔다.

2016년 설립된 긱블은 동명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공학도로 구성된 '메이커'들이 엉뚱한 상상력을 발휘해 각종 실험을 벌이는 영상으로 크게 인기를 얻었다. 현재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119만명에 달한다.

이번 커넥트 2024에서는 차세대 AR(증강현실) 안경 '오라이언'을 비롯해 오픈소스 AI 모델 '라마 3.2', VR(가상현실) 플랫폼 '호라이즌 월드' 등 다양한 VR·AR 관련 디바이스가 공개됐다.

긱블 팀은 이번 방문에서 메타의 AR 안경인 '레이밴 스마트 글래스'를 직접 체험했다. 이 제품은 핸즈프리 촬영, AI(인공지능) 어시스턴트 기능, 골전도 방식의 오디오 시스템 등 첨단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극소수만이 보유하고 있는 한정판 제품이다.

박찬후 긱블 대표는 "메타의 오라이언이 발표되는 역사적인 현장에 초대됐다. 메타 본사 측에선 AI 관련 언론 인터뷰 세션도 준비해 주었고, 현장에서 심도 있는 질문을 주고받으며 메타가 만들어갈 생태계를 자세히 이해할 수 있었다"고 했다.

긱블은 메타의 기술력을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할 계획이다. 박 대표는 "콘텐츠 제작사이자 에듀테크 스타트업으로서 메타의 인프라를 활용한 창의적인 프로젝트를 구상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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