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팔자'에도 코스피 상승 출발…삼성전자·하이닉스 강세

1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매도세에도 불구하고 상승 출발했다. 간밤에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주가 반등한 영향을 받아 국내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장 초반 강세를 보인다.

17일 오전 9시15분 기준으로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3.31포인트(0.13%) 오른 2613.67을 나타낸다. 개인이 998억원, 기관이 69억원 순매수인 반면 외국인은 1124억원 순매도다.


업종별로는 기계가 2%대 강세를 보인다. 유통업, 건설업은 1%대 상승 중이다. 섬유의복, 종이목재, 화학, 철강및금속, 전기전자, 의료정밀, 운수창고, 통신업, 금융업, 서비스업, 제조업은 강보합, 음식료품, 의약품, 비금속광물, 운수장비, 전기가스업은 약보합이다.

간밤에 미국 뉴욕 증시에서는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업체 ASML이 불러온 실적 쇼크가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 영향으로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 삼성전자 (59,600원 ▲100 +0.17%)가 전일 대비 0.17% 오른 5만9600원을 나타낸다. SK하이닉스 (190,200원 ▲1,500 +0.79%)는 1.06% 오른 19만700원에 거래 중이다.

이외에 삼성물산 (138,800원 ▲4,300 +3.20%)이 1%대 상승 중이고, LG에너지솔루션 (404,500원 0.00%), 셀트리온 (193,000원 ▼2,800 -1.43%), 신한지주 (56,600원 ▲200 +0.35%), POSCO홀딩스 (347,500원 0.00%), 삼성SDI (339,000원 ▼1,000 -0.29%)가 강보합세다. 현대차 (238,000원 ▼9,000 -3.64%)는 2%대, 기아 (95,700원 ▼2,100 -2.15%)는 1%대 하락 중이고, 삼성바이오로직스 (1,039,000원 ▼18,000 -1.70%), KB금융 (93,800원 ▼1,600 -1.68%), 네이버(NAVER (176,100원 ▼900 -0.51%)), LG화학 (335,000원 ▼4,000 -1.18%)은 약보합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38포인트(0.05%) 내린 765.41을 나타낸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394억원, 47억원 순매수, 외국인이 442억원 순매도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가 1%대 강세다. 섬유의류, 종이목재, 출판·매체복제, 화학, 비금속, 금속, 기계장비, 일반전기전자, 운송장비·부품, 건설, 유통, 운송, 금융은 강보합세, 음식료·담배, 제약, 의료·정밀기기, 기타서비스는 약보합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휴젤 (296,000원 ▲15,000 +5.34%)이 2%대 상승 중이다. HPSP (31,800원 ▲150 +0.47%), 실리콘투 (40,000원 ▲400 +1.01%)는 1%대 강세, 에코프로비엠 (167,900원 ▼1,100 -0.65%), 에코프로 (81,500원 ▼100 -0.12%), 엔켐 (189,000원 ▼400 -0.21%), 리노공업 (195,400원 ▼2,000 -1.01%), 레인보우로보틱스 (136,800원 ▲500 +0.37%)는 강보합권이다. 알테오젠 (386,500원 ▲500 +0.13%)과 삼천당제약 (141,200원 ▲2,900 +2.10%)은 2%대, HLB (70,500원 ▼500 -0.70%), 리가켐바이오 (124,300원 ▲300 +0.24%)는 1%대 약세다. 클래시스 (60,600원 ▲900 +1.51%), 셀트리온제약 (66,700원 ▼200 -0.30%)은 약보합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62.6원·오후3시30분) 대비 2.4원 오른 1365원에 출발했다. 오전 9시13분 기준으로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19% 오른 9178만원을 나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