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2024 한국IR대상 '최고상' 영예…"진정한 시장 소통"

LG전자가 한국IR협의회 주관 ‘2024 한국IR대상’에서 최고상에 해당하는 금융위원장상의 영예를 안았다. 17일 열린 시상식에 참석한 LG전자 김창태 CFO(사진 오른쪽)가 한국거래소 정은보 이사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 (97,600원 ▲100 +0.10%)가 한국IR협의회가 주관하는 '2024 한국IR대상'에서 기업부문 최고상에 해당하는 금융위원장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LG전자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2024 한국IR대상 행사에서 대상(금융위원장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에는 김창태 LG전자 CFO(최고재무책임자, 부사장)가 참석했다.


한국IR대상은 한국거래소 산하 한국IR협의회가 2001년부터 매년 효과적인 IR활동을 통해 자본시장의 건전한 발전에 기여한 기업과 개인에게 시상한다. 애널리스트, 기관투자자 등의 추천을 받은 기업과 개인을 대상으로 전문 평가단과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LG전자는 "최근 기업 밸류업이 자본 시장의 중요한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자사가 시장 소통을 이어가며 안정적 투자 기반을 확보하는 데 노력하고 있는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은 것으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LG전자는 지난해 7월 '2030 미래비전' 발표를 시작으로 주주총회, 해외 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 인베스터 포럼 등 주요 IR 행사마다 CEO, CFO 등 최고경영진이 직접 나서 시장과 격의없는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부터는 정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도 IR담당 및 사업본부 경영관리담당 임원 주도로 진행하던 것에서 CFO 주관으로 격상해 진행 중이다.


또 올해 초에는 △배당성향 상향 △연간 최소배당액 설정 △반기배당 실시 등 주주가치 제고 차원의 3개년 신규 배당정책을 발표하기도 했다. 지난 8월에는 10대 그룹 계열사 가운데 처음으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밸류업 참여 예고공시를 진행하는 등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LG전자는 국내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기업 IR활동을 정량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IR활동관리시스템 개발해 운영 노하우를 공유해왔다. 여기에 더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와 연관된 IR활동 방향에 대한 강연을 진행하며 한국IR협의회와 협업해 자본시장 발전에 꾸준하게 기여해 온 것도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김창태 LG전자 CFO는 "회사는 '2030 미래비전'이라는 명확한 목표를 기반으로 미래 지향적 사업구조 변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활동 전반에 걸쳐 적극적이고 진정성 있는 소통을 지속하며 투자자 신뢰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