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비지상 네트워크 기반 6G 미래상 제시…"백서 발간, 표준화 참여"

/사진제공=LGU+

LG유플러스 (9,940원 ▼10 -0.10%)는 6G 이동통신 서비스 발전 방향을 전망하는 '6G 백서-비지상 네트워크(NTN)'를 발간했다고 23일 밝혔다.

비지상 네트워크는 지상에 설치된 기지국뿐만 아니라 통신 위성, 무인 항공기를 이용한 고고도 플랫폼 무선국(HAPS) 등 공중 및 우주 인프라를 활용하는 개념이다. 기존 5G가 제공하는 고속 데이터 통신과 저지연성을 지상에서 벗어나 공중과 우주 영역까지 확장하는 핵심 기술이다.


비지상 네트워크가 상용화되면 도심항공교통(UAM), 무인항공기(UAV) 등 새로운 서비스의 통신 범위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공중·우주를 활용한 다차원적인 통신 서비스가 가능해지고, 실시간 연결성을 요구하는 산업 분야의 혁신적인 서비스 구현이 기대된다.

백서에서는 비지상 네트워크의 기술적 발전 방향, 국제 표준화 기구 3GPP의 비지상 네트워크 표준화 현황, 다양한 서비스 시나리오를 다루고 있다.

특히 저궤도 위성(LEO), 중궤도 위성(MEO), 정지궤도 위성(GEO) 등을 활용해 전 지구적인 통신 서비스를 가능케 하는 방안을 제시한다. 또 재사용 발사체 기술의 발전으로 보다 경제적인 방식의 글로벌 통신망을 구축 가능성이 높아지고, '위성간 통신(Inter-Satellite Link)' 기술로 통신 지연을 최소화하고 초고속 전송이 가능해지는 등 위성 통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는 점도 짚었다.


아울러 6G 시대 이후에는 위성과 엣지 컴퓨팅을 결합한 '위성 데이터센터'가 구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통해 도서·산간이나 오지에서도 데이터 처리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고, 원격의료 등 고속 저지연 서비스 구현에 필요한 기술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도 소개했다.

LG유플러스는 비지상 네트워크와 같은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의 개념 검증 및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기술 표준화 과정에도 적극 참여해 6G 기술 리더십을 확보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6G 백서의 내용은 LG유플러스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