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오정리질리언스연구원 설립 10주년 기념 심포지엄 개최

고려대학교 오정리질리언스연구원이 오는 29일 설립 10주년을 맞아 고려대 하나스퀘어에서 'Science to Society: Towards Global Resilience'를 주제로 심포지엄과 'ARC 콘퍼런스 2024(Asia Resilience Center Conference 2024)'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전 심포지엄, 오후 콘퍼런스로 운영된다. 오정리질리언스연구원(OJERI)의 지난 10년간의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미래세대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전 행사는 이우균 OJERI 원장의 개회사와 김동원 고려대 총장의 환영사로 시작되며,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 유영숙 전 환경부 장관, 한스 요아힘 셸른후버(Hans Joachim Schellnhuber) 국제응용시스템분석연구소(IIASA) 소장, 환경부 황원재 사무관, 강원대 최윤의 교수의 축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후 OJERI 설립에 큰 기여를 한 자강그룹 민남규 회장에게 감사패를 증정하는 시간을 갖는다.

심포지엄의 기조 강연은 전 IPCC( Intergover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 의장이자 무탄소 에너지 확산을 이끄는 CF연합(Carbon Free Alliance)의 이희성 회장이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회복력의 중요성, OJERI 미래 역할'에 대해 발표한다.

오후 콘퍼런스는 글로벌 리질리언스를 위한 과학적 접근과 TCFD(기후 관련 재무 정보 공개 태스크포스 )·TNFD(자연 관련 재무 정보 공개 태스크포스 )를 고려한 글로벌 리질리언스 증진을 주제로 2세션으로 운영된다. 1세션은 국제응용시스템분석연구소 플로리안 크락스너(Florian Kraxner) 박사의 기조 강연과 한스자이델 재단 한국사무소의 베른하르트 젤리거(Bernhard Seliger) 대표, 중국 강소대 이관림(Guanlin LI, 李冠霖) 교수, 고려대 소남 왕(Sonam Wang) 연구교수의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된다. 2세션은 고려대 전진형 교수의 기조 강연과 현승훈, 전성우, 권정환 고려대 교수들의 토양·도시 환경 인프라·플라스틱 분야의 리질리언스 전략 발표, 이우균 원장의 연구원 활동 TNFD·TCFD 적용 사례와 미래 연구 방향 발표로 구성된다.


발제 이후 이어지는 라운드 테이블 토론에서 김익수 환경일보 대표이사, 이상협 국가녹색기술연구소 소장, 황석태 삼성전자 부사장, 오일영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 이선경 ㈜그린에토스랩 대표, 정태용 연세대학교 교수, 임대웅 ㈜BNZ 파트너스 대표가 패널로 참여해 지속 가능한 사회 구축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주제 발표 외에도 한국연구재단 자율 운영 대학중점연구소, BK21 환경생태공학교육연구단, 고려대 지속발전연구소, 그린리더십 프로그램, OJERI 산불 및 산사태 연구 관련 전시 부스가 마련되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우균 OJERI 원장은 "이 자리를 통해 글로벌 리질리언스 강화를 위해 여러 부문의 의견을 교류하고 미래 세대를 위해 지속가능한 실질적인 로드맵을 제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