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뷔, 연말 저격 예정…'전설' 빙 크로스비와 캐럴 듀엣곡 발표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 뷔(김태형) /사진=머니투데이 DB

그룹 방탄소년단(BTS) 뷔가 전설적인 팝 가수 고(故) 빙 크로스비(Bing Crosby)와의 듀엣곡을 발표한다.

7일 빅히트뮤직은 오는 12월6일 오후 2시 뷔와 빙 크로스비의 목소리가 함께 담긴 '화이트 크리스마스'(White Christmas (with V of BTS))가 전 세계 동시 공개된다고 밝혔다.

이번 듀엣곡은 1942년 발표돼 현재까지도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는 빙 크로스비의 명곡 'White Christmas'에 뷔의 목소리를 더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빙 크로스비의 듀엣곡은 1977년 데이비드 보위와의 협업 이후 47년 만이다.

뷔는 2022년 빙 크로스비의 곡 'It's Been a Long, Long Time' 커버 영상을 업로드하는 등 꾸준히 그에 대한 애정을 표현해왔다. 이에 빙 크로스비 공식 채널은 "우리는 뷔가 훌륭한 재즈 크루너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의 빙(BING)처럼"이라고 화답한 바 있다.

/사진제공=빅히트뮤직

빙 크로스비는 가수이자 배우로 활약하며 할리우드 명예의 전당에 오른 20세기 최고의 스타다. 그의 히트곡 'White Christmas'는 마이클 부블레, 테일러 스위프트, 케이티 페리 등 수많은 팝가수가 커버하며 존경을 표현한 바 있다.

뷔는 그간 미국 페이퍼, 롤링 스톤즈 등 각종 매거진 인터뷰에서 특유의 딥 보이스에 대한 극찬을 받은 바 있다. 뷔의 목소리가 더해진 'White Christmas (with V of BTS)' 공개 소식에 글로벌 관심이 쏠리고 있다.

뷔는 지난해 9월 발매한 첫 솔로 앨범 '레이오버'(Layover)와 올 3월 내놓은 디지털 싱글 'FRI(END)S'를 통해 보컬리스트 뷔의 재발견이라는 호평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