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벅지 부상' 황문기, 대표팀 낙마... '월드컵 영웅' 김문환 대체발탁[공식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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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도 기자

황문기. /사진=대한축구협회(KFA) 제공

홍명보(55) 감독의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 변화가 생겼다. 라이트백 황문기(27·강원FC)가 허벅지 부상으로 낙마하며 김문환(29·대전하나시티즌)이 대체발탁됐다.

대한축구협회(KFA)는 8일 보도자료를 통해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11월 A매치 소집에 좌측 허벅지 대퇴부쪽 부상이 확인된 황문기 대신 김문환을 대체 발탁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황문기는 지난 9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첫 경기 팔레스타인전 선발 출전하며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김문환. /사진=대한축구협회(KFA) 제공

주로 미드필더로 나섰던 황문기는 올 시즌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탈바꿈해 K리그 정상급 라이트백으로 거듭났다. 팔레스타인전 5일 뒤 오만과 원정 경기에서도 교체 투입됐다. 11월 요르단과 이라크 2연전에서는 결장했다.

홍명보호는 11월 북중미월드컵 3차 예선 5, 6차전에서 쿠웨이트, 팔레스타인을 만난다. 황문기는 이번 A매치 명단에 최초 소집됐지만, 이후 허벅지 부상이 확인돼 조기 낙마했다.

대신 2022 FIFA 카타르월드컵에서 맹활약했던 김문환이 발탁됐다. 특히 김문환은 브라질과 16강 경기에서 네이마르(알 힐랄)를 상대로 김문환은 절묘한 다리 사이 드리블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파울루 벤투(현 아랍에미리트) 감독 체제의 카타르월드컵에서 김문환은 네 경기 풀타임을 책임졌다. 홍명보 감독 체제에서 발탁된 바 있지만, 좌측 내전근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했다.

한국은 3차 예선 B조 3승 1무 승점 10으로 단독 1위다. 쿠웨이트와 팔레스타인은 각각 3무 1패, 2무 2패로 승리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