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해성옵틱스, 글로벌 브랜드향 '폴디드줌 액츄에이터' 공급

머니투데이

김인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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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성옵틱스 (996원 ▼34 -3.30%)가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의 폴디드줌(Folded-Zoom) 액추에이터 카메라모듈 공급사로 선정되면서 양산 공급까지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해성옵틱스는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의 OIS 액추에이터 최대 공급사다. 중간 고객사를 통해 엔드유저인 삼성전자 샤오미(XIAOMI) 오포(OPPO) 비보(VIVO) 구글(GOOGLE) 소니(SONY) 아너(Honor) 등 전 세계 스마트폰 브랜드향으로 OIS 액추에이터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고 있다.

폴디드줌(Folded-Zoom) 카메라는 프리즘으로 잠망경처럼 빛을 굴절시켜 이미지센서에 전달하는 망원 카메라 모듈이다. 렌즈와 이미지센서를 가로로 배치해 카메라 모듈을 두껍게 하지 않고도 고성능 망원줌 성능을 구현할 수 있다. 스마트폰 후면 '카툭튀'를 줄일 수 있어 삼성 갤럭시 S시리즈와 애플 아이폰의 프로맥스모델에도 최근 적용됐다. 미주향, 중화향모델로도 확대 적용되고 있는 추세다.

해성옵틱스의 핵심 기술인 OIS는 사진과 동영상의 흔들림을 방지하고 보정하는 기술이다. OIS가 흔들림 없는 영상 제공이 필수적인 드론, 전장, 선박 등 다양한 모빌리티 분야로 확대될 것이란 게 회사 측 전망이다.

해성옵틱스 관계자는 "양산시설과 연구개발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결과로 이번 모듈 공급사로 선정된 것"이라며 "해성옵틱스는 미국 드론사인 PARROT사에 카메라 모듈 공급 경험을 토대로 스마트폰 외 모빌리티, XR, VR 기기에도 공급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해성옵틱스는 2022년도 중견기업 재도약 지원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지원사업을 통해 버티컬·폴디드 카메라용 신구동 OIS 기술도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