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릴바이오 "ADC SAFA' 플랫폼, 차세대 ADC 최적 기술 파트너"

에이프릴바이오 (18,890원 ▲590 +3.22%)는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미국 샌디에고에서 개최된 '월드 ADC 2024' 컨퍼런스에 참석해 개발 중인 '항체-약물접합체(ADC) SAFA'를 다수 글로벌 ADC 개발사에 소개했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ADC업계 화두는 반응율이나 독성 측면에서 더 나은 ADC를 개발이다. 이를 위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인 대표적 분야가 이중항체 ADC다. 지난해 12월 글로벌 제약사 BMS는 중국 쓰촨 바이오킨 파마슈티컬의 미국 자회사 시스트이뮨으로부터 이중항체 ADC(EGFRxHER3)의 글로벌 판권을 84억달러(약 1조2000억원)에 도입한 바 있다.


현재 에이프릴바이오가 개발하고 있는 ADC SAFA 역시 이중항체 ADC 개발에 적용될 수 있는 플랫폼이다. SAFA의 장점을 활용하여 독성은 줄고 반감기는 늘어나면서 작은 분자량으로 체내 침투력이 향상된 이중타겟 ADC를 개발할 수 있다. SAFA는 약물 반감기를 안정적으로 늘리는 에이프릴바이오의 독자 플랫폼 기술이다.

에이프릴바이오 관계자는 "ADC SAFA는 현재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는 ADC 산업의 최신 트렌드에 부합하는 플랫폼으로, 행사장에서 만난 글로벌 ADC SAFA에 대한 관심도 매우 높았다"며 "현재 ADC SAFA의 POC(개념증명) 데이터 도출을 위한 막바지 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완료 시 그동안 만났던 글로벌 ADC업체들과 공동개발·기술수출을 본격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한번 기술수출하면 추가적인 계약을 할 수 없는 파이프라인 사업과는 달리 플랫폼 사업은 복수의 기업으로 반복적인 기술수출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며 "ADC SAFA에 대한 반응이 매우 긍정적이었던 만큼, 여러 개의 기술수출 계약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