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공예 플랫폼 아이디어스, 무료배송 도입 후 월평균 매출 2배↑

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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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백패커

백패커가 운영하는 국내 최대 핸드메이드 커머스 플랫폼 '아이디어스'가 전면 무료배송 정책 시행 후 작가별 매출 규모가 두 배 가량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6월 아이디어스는 서비스 론칭 10주년을 맞아 작가 판매 수수료를 기존 22%에서 15% 이하로 낮췄다. 전면 무료배송 정책을 시행했다. 설문조사와 3차례의 간담회를 열고, 입점 작가들의 의견을 정책 개편에 반영했다. 정책 시행 전에는 3개월간 계도 기간을 운영했다.

무료배송 정책 시행 이후 아이디어스 고객들의 구매가 꾸준히 증가했다. 10월 기준 아이디어스 전체 매출 대비 작가당 평균 매출액은 올해 상반기와 비교해 98% 성장했다. 이를 통해 아이디어스 작가 중 상위 10%는 월 평균 매출 약 2000만원을 육박하는 추세다.

이와 함께 고객이 상품을 보고 구매까지 완료한 '구매 전환율'은 올해 상반기 대비 52% 크게 증가했다. 회원가입 후 첫 구매를 한 고객의 '재구매 비율'도 전년동기 대비 3개월 이상 지속 상승했다.

김동환 백패커 대표는 "아이디어스는 단순한 작품 거래 플랫폼을 넘어 창작과 정성의 가치를 인정받는 핸드메이드 문화를 형성하고 지속 성장해 왔다"며 "앞으로도 새싹 작가 수수료 감면, 마케팅 지원, 창작 환경 개선 등 다양한 지원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14년 출시된 아이디어스는 수제 먹거리, 패션·주얼리, 인테리어, 문구 제품 등 총 37만개 이상의 다양한 핸드메이드 작품을 판매 중이다. 올해에만 11만6000여개의 신규 작품이 등록되는 등 수공예품 판매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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