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서 2024년까지' 클롭 "왜 떠나나? 여긴 특별하고 완벽해"

스타뉴스 김동영 기자|입력 : 2019/12/13 23:45

위르겐 클롭(52) 감독이 리버풀과 연장계약을 마쳤다. 2024년까지 리버풀 지휘봉을 잡는다. 클롭 감독은 "리버풀과 너무 잘맞다"며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리버풀은 13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클롭과 연장 계약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오는 2024년까지다. 지난 2015년 리버풀 감독에 부임했던 클롭 감독은 최대 9시즌 리버풀을 이끌 수 있게 됐다.
클롭 감독은 "여기 있는 것이 좋고, 나에게 맞다. 2015년 가을 리버풀에서 감독 제의가 왔을 때, 완벽하다고 느꼈다. 2024년까지 팀을 이끌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리버풀이 워낙 좋은 곳이다. 떠날 생각을 할 수 없었다. 연장 계약 결정은 쉬운 일이었다. 지금까지 믿을 수 없는 일을 했고, 매일 특별했다. 나와 리버풀의 관계는 특별하다"라고 강조했다.
사실 이번 연장 계약은 이상하지 않다. 클롭 감독은 부임 두 번째 시즌인 2016~2017시즌부터 2018~2019시즌까지 모두 프리미어리그 4위 이내에 팀을 올렸다.
2018~2019시즌에는 선두를 질주하다 아쉽게 2위에 그쳤지만, 올 시즌 15승 1무로 무패를 내달리는 중이다. 승점 46점으로 2위 레스터 시티(38점)에 크게 앞서 있다. '프리미어리그'로 명칭이 바뀐 후 첫 우승이 보인다.
유럽 대항전에서도 큰 업적을 남겼다. 2018~2019시즌 결승에서 토트넘과 만났고, 승리하며 당당히 '빅 이어(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클롭 감독의 지도력이 돋보였다.
이는 연장 계약으로 이어졌다. 리버풀에서 성공하면서 이적설이 돌았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리버풀이 클롭을 붙잡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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