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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한국과 무역 문제 많다"…기생충 아카데미 수상에 불쾌감

머니투데이    박준이 인턴기자|입력 : 2020/02/21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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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한국과 무역 문제 많다"…기생충 아카데미 수상에 불쾌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 작품상을 받은 것을 강하게 비판했다.
20일(현지 시간) 폭스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콜로라도주 콜로라도스프링스에서 열린 유세 현장에서 기생충과 같은 한국 영화가 아카데미 작품상을 받은 것을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은 형편 없었다"며 "무려 한국의 영화가 수상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이미 한국과 무역과 관련해 충분히 문제가 많다"며 "그런데 거기에 더해 올해 최고 영화상을 줬다"고 말했다. 이어 "기생충이 그렇게 좋은 영화냐? 나는 모르겠다"고 반문했다.
덧붙여 "나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1939)와 같은 영화가 수상하길 바랐다"며 "그런 영화가 다시 나올 순 없나. '선셋 대로'(1950) 같은 좋은 영화가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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