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듀얼스크린폰 'V60 씽큐 5G' 3월 출시…국내는?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입력 : 2020/02/27 13:45

LG전자가 세 번째 듀얼 스크린 스마트폰 'LG V60 씽큐 5G’를 공개했다. 마이크 성능을 강화하고, 카메라 성능 향상으로 8K 동영상 촬영을 지원한다. 제품은 내달 초 북미 유럽 아시아주요 국가에 순차 출시한다.
LG전자는 27일 자사 글로벌 뉴스룸을 통해 차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LG V60 씽큐 5G를 공개했다.
제품은 물방울 모양으로 화면이 살짝 파인 노치 디자인이 적용된 6.8인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후면 카메라는 6400만 화소 메인 카메라와 1300만 화소 초광각으로 구성됐다. 심도 측정이 가능한 ToF(비행시간거리측정) 센서도 들어갔다. 전면 카메라는 1000만 화소다.
눈에 띄는 변화는 동영상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4채널 마이크 탑재다. 기존 음성 통화를 위한 2개 마이크에서 동영상 촬영을 위한 마이크 2개가 추가됐다. 이를 통해 다양한 방향에서 소리를 녹음해 사실적인 오디오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사용자 음성을 배경 소음과 분리하는 ‘보이스 보케’ 기능이 들어갔다. 이는 인물 모드 촬영에서 피사체가 선명하게 보이고 배경이 흐리게 보이는 것처럼, 영상 촬영에서 피사체가 내는 소리만 녹음하고 주변 소음은 차단해주는 기능이다.
듀얼 스크린에 사용되는 OLED 패널은 전작보다 더 얇아졌고 2.1인치 커버 디스플레이로 간단한 알림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흰색이 새롭게 추가됐다.
퀄컴 스냅드래곤 865 프로세서와 X55 5G 모뎀을 탑재했으며, 8GB(기가바이트) 메모리(RAM)와 128GB, 256GB 저장용량을 갖췄다. 배터리 용량은 5000mAh(밀리암페어시)다.
이번 V60 씽큐 5G는 앞서 LG전자가 자사 컨퍼런스콜에서 밝힌 것처럼 국내 출시계획은 없다. 대신 국내는 'G9 씽큐'가 출시될 예정이다. 이 제품은 퀄컴 스냅드래곤 7시리즈가 탑재되는 중급기 모델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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