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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랑 싸워서" 자가격리 중 언니집 간 여성

머니투데이    최동수 기자|입력 : 2020/09/18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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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자친구랑 싸워서" 자가격리 중 언니집 간 여성


전북 전주시에서 자가격리 장소를 이탈한 40대 여성이 적발됐다.
18일 방역당국 등에 따르면 전주시는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40대 A씨(여)를 경찰에 고발했다.
지난 5일 아들과 함께 미국에서 국내로 입국한 A씨는 자가격리 기간 중인 지난 14일 오후 10시 거주지를 이탈한 혐의를 받는다.
A씨와 A씨 아들은 당시 격리장소인 외국인 남자친구 집에 머물다가 남자친구 차를 타고 서울로 향했다.
담당 공무원은 자가격리 어플을 통해 A씨의 무단 이탈 사실을 확인한 뒤 연락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방역당국 조사에서 "남자친구와 싸운 뒤 서울에 있는 언니 집에 가려고 했다"며 "남자친구에게 데려다 달라고 부탁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시는 다툰 남자친구가 서울까지 차를 운전한 점 등 A씨의 진술이 미심쩍은 부분이 많아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고발장을 접수하고 관련 내용을 분석하는 등 관련 수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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