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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연대 "청남대 전두환?노태우 동상 철거 갈등 해결하라"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입력 : 2020/10/20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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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여연대 "청남대 전두환?노태우 동상 철거 갈등 해결하라"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20일 "충북도와 충북도의회는 청남대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동상 철거 갈등을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참여연대는 이날 성명을 내 "충북도와 도의회가 오락가락 행정으로 허송세월을 보내고 무능으로 전국적 망신을 사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논란의 단초는 충북도가 제공했다"며 "동상을 세울 때 지역사회 여론을 묻거나 반영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도의회가 철거 근거를 만들기 위해 조례를 만들었지만 보수단체의 반대로 좌절됐다"며 "찬반 토론회를 열기도 했지만 법적 검토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조례안 상정은 보류됐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충북도와 도의회는 서로 책임을 떠넘기는 볼썽사나운 초보적 정치를 중단하고 당초의 철거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6월 더불어민주당 이상식 도의원(청주7)이 대표 발의한 이 조례안은 전직 대통령이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기념사업 대상에서 제외하거나 기념사업을 중단·철회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앞서 충북도가 추진한 두 전직 대통령 동상 철거의 근거가 될 것으로 보였지만 찬반논란이 일면서 조례안 심사가 보류됐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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