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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도안, 유럽 반대해도 "IS 포로 본국 송환 강행"

"누가 국경에 갇혔는지 신경 안 써…계속 추방"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입력 : 2019/11/12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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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르도안, 유럽 반대해도 "IS 포로 본국 송환 강행"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포로들을 유럽으로 송환한다고 재차 위협했다. 터키는 전날부터 유럽 등 국적인 지하디스트를 본국으로 추방하기 시작했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워싱턴으로 출발하기 전 취재진에게 유럽 국가들이 받아들일지 말지에 상관없이 IS 포로 추방을 강행한다고 밝혔다.

그는 유럽 국가들을 겨냥 "(그들은) 수많은 IS 대원들을 구금하고 있는 터키에 대한 입장을 재고해야 한다"면서 "(유럽으로 가는) 문이 열리고 송환이 시작된 IS 대원들은 계속해 보내질 것이다. 그러고 나면 (유럽은) 그들 문제를 스스로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누가 국경 사이에 갇혔는지, 어느 나라가 그들 (국적인) IS 대원을 받아들였는지, 어느 국가가 그렇게 하지 않았는지 우리는 신경 쓰지 않는다"며 "우리는 계속해 그들을 추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의 발언은 구금시설에 붙잡아 둔 1200여명 외국인 IS 대원과 최근 시리아에서 붙잡힌 287명 중 일부를 본국으로 강제 송환하는 터키 당국의 움직임에 이은 것이다. 송환 대상 포로들에는 서구 국가들이 IS 가담 혐의로 시민권을 박탈한 이들도 포함돼 있어 터키와 갈등을 빚고 있다.

이스마일 카타킬리 터키 내무부 대변인은 전날인 11일 미국인 테러리스트 1명이 이미 추방됐으며, 독일 국적 테러리스트 7명도 오는 14일 독일로 송환된다고 말했다. 또 아일랜드 시민권자인 테러리스트 2명과 프랑스와 덴마크 국적자 등에 대한 추방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터키는 본국으로 송환하려는 IS 포로들의 전체 숫자와 국적은 공개하지 않았다. 또 국적이 없는 포로들한테는 어떻게 송환 정책을 적용할지에 대한 세부사항도 언급하지 않았다. 많은 국가들은 군용 또는 상업용 항공기에 대한 자국 영공 진입을 허용하기 전에 승객 명단을 요청하고 있다.

가디언은 에르도안 대통령이 회견에서 키프로스공화국 인근 지중해 해역에서 천연가스 시추를 하는 터키를 제재한다는 유럽연합(EU)의 전날 결정에도 분노를 표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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