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화섭 안산시장, 관내 종교시설 집합제한 명령 발동

(안산=뉴스1) 조정훈 기자 = 경기 안산시가 최근 수도권 종교 시설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내린 경기도의 조치에 맞춰 관내 모든 종교시설에 집합제한 명령을 발동했다.

15일 시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가 교회 소모임 등에서 재 확산 됨에 따라 각종 종교시설 정규 예배·미사·법회 등을 제외한 각종 모임 및 행사를 금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모든 종교시설은 각종 대면 모임 활동 및 행사(정규 예배·미사·법회 등 제외), 정규 예배·미사·법회 시 찬송, 통성기도 등을 금지해야 한다.

정규 예배·미사·법회 등은 Δ음식 제공 및 단체 식사 금지 Δ전자출입명부 설치 및 이용 Δ출입자 발열체크 및 유증상자 출입 제한 Δ방역관리자 지정 Δ마스크 착용 Δ종교행사 전후 시설 소독 철저 및 소독 대장 작성 Δ시설 내 이용자 간 2m 간격 유지 등 핵심 방역 수칙을 준수해야한다.

PC방, 다방, 목욕장업, 학원, 교습소 등도 철저한 예방 수칙을 준수하는 조건으로 집합제한 명령에 포함됐다.

이 같은 행정명령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집합금지로 조치가 강화되며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300만원 이하 벌금이 부과된다.

집합제한 명령을 위반해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엔 검사·조사·치료 등 방역 비용이 구상 청구 될 수 있다.

윤화섭 시장은 “이번 조치는 종교에 대한 침해가 아닌, 시민의 안전권과 건강권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며 “종교인·비종교인을 떠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협조와 이해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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