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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초점] 코로나 시대의 새 비즈니스 모델 '비대면 콘서트'…수익성은 숙제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입력 : 2020/10/02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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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오프라인에서 팬과 가수가 만나 소통하던 상황이 온라인으로 옮겨왔다. 이름하여 '비대면(언택트) 콘서트'다.

코로나19가 올 초부터 시작해 장기화되면서 가요계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대안으로 비대면 콘서트를 더욱 활성화하려 노력하고 있다. 향후 코로나19를 비롯한 새로운 바이러스가 창궐했을 때 속수무책으로 당하지 않고 비대면 콘서트의 기반을 다져 대비하겠다는 것이다.

비대면 콘서트는 팬들이 인터넷망 등 통신망을 이용해 가수들의 공연을 장소에 구애없이 실시간을 관람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감염 위험으로 실제로 가수를 만날 수는 없지만, 실시간으로 가수의 공연을 보고 이야기들을 들으며 콘서트를 즐길 수 있다.

그간 비대면 콘서트를 진행하면서 적지 않은 소속사 및 공연 기획사들은 여러가지 시행착오와 함께 희망도 맛봤다. 가수의 팬덤 규모와 공연을 진행하는 방식에 따라 제작비가 오히려 늘기도 했고, 수익을 내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했다. 하지만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새로운 수익 모델이 될 수 있겠다는 전망 역시 나왔다.

최근 비대면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한 한 대형 엔터테인먼트사 관계자는 "오프라인으로 공연을 하는 것이 물론 가장 좋지만, 부득이하게 비대면 콘서트를 하면서 새로운 활로를 열었다"며 "국내가 아닌 해외 팬들에는 비대면 콘서트가 정말 좋은 기회가 됐으며 티케팅에 제한이 없기 때문에 기존 콘서트 관람객보다 훨씬 더 많은 팬들이 콘서트를 접할 수 있었고 해외 팬들의 비중이 월등히 높았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수익성은 숙제로 남았다. 오프라인 공연보다 콘서트 관람 티켓 가격이 크게 싼데다 공연장에서 판매할 수 있는 MD 상품은 판로를 잃었기 때문이다.

최근 비대면 콘서트를 마친 한 소속사 관계자는 "언택트 공연의 경우에 티켓 가격이 3만원대로, 오프라인 콘서트보다 훨씬 싼 가격에 책정됐다"며 "게다가 망 사용료를 추가로 지불해야 하고, MD는 팔 수 없다보니 수익성을 내기에는 힘들어진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한 개의 아이디로 여러 명의 팬들이 모여 보는 경우도 많다"며 "팬들 입장에서는 돈이 아까워서라기 보다는 삼삼오오 모여 좋아하는 가수를 함께 응원하는 재미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러다 보니 수익성에는 타격이 있지만, 비대면 공연 자체가 당장은 수익성 보다는 팬서비스 차원에서 진행된 것이기 때문에 감수해야 할 부분이었다"고 덧붙였다.

비아이돌 가수 측 관계자는 "우리의 경우에는 오히려 오프라인 공연보다 비대면 콘서트에 제작비가 더 많이 들었다"며 "큰 규모의 공연을 하는 가수가 아니다 보니 대관료는 비슷하지만, 볼거리를 위해 제작해야 할 영상의 갯수는 늘었고 망사용료 등이 추가로 나갔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비대면 콘서트는 코로나 시대에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될 것이라는데는 이견이 크지 않다. 여러 소속사 관계자들은 "언택트 콘서트는 해외 팬들에는 오히려 새로운 창구이며, 코로나19 상황이 종료된 이후에는 오프라인 콘서트와 함께 투트랙으로 가져갈 수 있는 좋은 비즈니스 모델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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