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마감]日증시 하루 만에 다시 하락세

20일 아시아 주요 증시가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일본 증시는 하락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대비 0.44% 하락한 2만3567.04에, 토픽스지수는 0.75% 밀린 1625.74에 거래를 마쳤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날 상승세로 이익을 확정하려는 매도가 우세했고, 미국 추가 경기부양책 협상 난항도 증시에 짐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외에 유럽의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투자 심리가 약화했고, 다음달 미국 대선과 4~9월 반기 결산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퍼졌다.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대선 전 부양책 타결을 위해 20일을 마감 시한으로 제시했다. 펠로시 의장과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협의를 지속하고 있다. 외신들은 양측이 견해 차이를 좁혔다고 전하기도 했지만, 협상이 타결될 것으로 섣불리 예측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중국 증시는 상승세다. 상하이종합지수는 등락을 반복하다 0.47% 오른 3328.10에 거래를 마감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이날 사실상의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6개월 연속 동결했다. 1년 만기 LPR를 전달과 같은 3.85%로, 주택담보대출에 영향을 주는 5년 만기 LPR도 전달과 동일한 4.65%로 고시했다.

각종 경제지표가 경기 회복을 가리키고 있어 양적완화를 자제하는 분위기다. 전날 공개된 중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 증가해 시장 예상치(5.5%)에는 못 미쳤지만, 중국의 경기 회복 기조가 여전히 양호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홍콩 항셍지수는 오후 4시50분 기준 0.07% 오른 2만4558.311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