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코로나 재확산에…아마존 "내년 6월까지 재택연장"

아마존이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 체제를 내년 6월까지로 연장한다.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아마존 대변인은 20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우리는 계속해서 직원의 건강을 우선시하며 정부의 지침을 따르고 있다"며 "집에서도 효율적으로 수행 가능한 업무를 배정받은 직원은 내년 6월30일까지 재택근무를 지속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시작한 지난 3월부터 재택근무 체제를 시행한 아마존은 당초 내년 1월까지만 이를 유지할 예정이었으나, 이날 발표에 따라 내년 6월까지로 연장했다.

다른 기업도 재택근무를 확대하는 추세다. 구글은 직원에게 내년 7월까지 집에서 일하도록 했고, 트위터는 직원이 원한다면 퇴직할 때까지 무기한 재택근무를 허용하기로 했다.

미국에선 코로나19가 재확산하는 상황이다. 존스홉킨스대의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820만명 이상이다. 사망자 수 또한 22만649명에 달한다.

CNN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미국에서 일주일 동안 발생한 하루 평균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5만8300명을 웃돌아, 지난 8월 첫째 주 이후 두 달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