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고인의 생, 공과 뚜렷…국민 사랑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길"

(서울=뉴스1) 서혜림 기자 = 25일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별세한 가운데 한국노총이 논평을 내고 "고인의 생애 공과 과가 뚜렷했다"면서 삼성이 국민의 사랑을 받는 기업으로 거듭나달라고 조의를 표했다.

한국노총은 이날 논평을 내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면서도 "세계적인 기업 삼성이 빛을 내는 데 있어서 정경유착과 무노조 경영, 노동자 탄압은 짙은 그늘이며 명백한 과오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노총은 "글로벌 기업을 만들기 위한 고인의 유지가 이어지기 위해 앞으로 삼성이 노동조합, 노동자들과 함께 힘을 모아 국민의 사랑을 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노총은 "다시한번 조의를 표하며 고인의 명복을 기원한다"고 글을 마쳤다.

이 회장은 이날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서 향년 78세로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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