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자치연수원 제천 이전사업 본 궤도에 올라

(제천=뉴스1) 조영석 기자 = 그동안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충북자치연수원의 제천 이전이 충북도의회의 공유재산관리계획안 가결로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특히 모 의원이 자치연수원 이전 심사 수정안 제출을 철회함에 따라 이전 사업은 탄력을 받게 됐다.

민선 7기 이시종 충북도지사와 이상천 제천시장의 공약사항으로 추진된 충북도자치연수원 제천 이전사업은 지역균형발전과 도심활성화에 기대를 모으며 제천시민의 간절한 숙원사업이었다.

2019년 4월 자치연수원 이전 타당성 용역 착수 이후 올해 5월 도민공청회 등을 개최하면서 일부 자치연수원의 제천 이전의 목소리가 나오는 등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그러나 이시종 지사의 확고한 의지와 이상천 시장의 시민 열망을 담은 각고의 노력으로 지난 23일 충북도의회에서 공유재산관리계획안 원안이 가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충북도의회 공유재산관리계획안 통과와 함께 제천시의회도 같은 날 자치연수원 부지매입비 10억원의 예산안을 통과시켜 본격적인 부지매입에 들어간다.

충북도자치연수원은 충북도가 실시설계와 건립공사를 맡고 제천시는 부지매입 후 도에 무상임대하는 방식으로 추진한다.

올해 안에 지방재정투자심사를 마친 후 내년 도시계획시설 결정을 완료하고 자치연수원 건립 기본 및 실시설계 후 사업에 착수한다.

제천시 신백동 일원 조성될 충북도자치연수원은 2021년 착공해 2013년 완공 목표로 498억원을 들여 10만㎡규모에 강의실, 대강당, 숙박시설 등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충북도자치연수원이 준공되면 연간 평균 교육인원 1만1497명이 제천을 방문하게 되며 40여명의 상주 인원이 근무한다.

제천지역 시민단체는 "자치연수원 제천 이전에 충북도와 도의회의 협조에 감사하다"며 "앞으로 자치연수원이 제천의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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