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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화재 왜 커졌나?…쓰레기적치장·주차장으로 번져(종합3보)

부상자 39명, 이재민 800여명…사망자·중상자 없어 시민들 각자 빠른 판단으로 신속 자력 대피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입력 : 2021/04/11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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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양주 화재 왜 커졌나?…쓰레기적치장·주차장으로 번져(종합3보)

(남양주=뉴스1) 이상휼 기자
(남양주=뉴스1) 이상휼 기자 = 경기 남양주시 도농동 주상복합건물 부영애시앙(愛翅鴦) 상가 화재로 현재까지 39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조광한 남양주시장과 심효섭 남양주소방서 재난대응과장은 11일 오전 0시 합동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앞서 전날 오후 10시 상황에 비해 4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모두 경상자다.

불은 오후 4시29분께 발생해 7시간 만인 오후 11시30분께 초진됐다.

사망자와 중상자는 없지만 불길 자체가 크게 번진 이유는 최초 불이 난 식당의 바로 뒤편 쓰레기적치장과 옥외주차장으로 번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최초 불이 난 식당에서 스프링클러가 정상 작동했지만 불길을 잡지 못했다.

차량 다수로 옮겨붙으며 일부 폭발했고 불은 걷잡을 수 없이 번져 1~2층 일대를 뒤덮었다.

번지는 불로 인해 검은 유독가스가 1~2층을 자욱하게 덮고 이어 18층 아파트 건물 외벽까지 치솟았다. 주민들은 모두 자력대피했다.

일부 차량을 버리고 탈출하기도 했다. 차량에 갇혀 있었더라면 대형 참사가 발생할 뻔했다.

이 주상복합건물의 1~2층은 상가이며, 3층 이상은 아파트다. 불이 난 것을 인지한 주민들은 계단 등을 통해 3층으로 이동한 뒤 대피했다.

다행히 이 건물은 출입구가 많아 탈출로가 사방에 있어 비교적 대피가 수월했다.

주민들은 불길이 번지는 동쪽이 아닌 서남북 방향으로 대피했다.

소방당국은 "현재까지 39명의 경상자 외에는 큰 부상자나 사망자가 없다"면서 "시민들이 빠른 판단력으로 신속 대피한 점이 보다 큰 인명피해를 막았다"고 밝혔다.

주민들은 "모두 마스크를 쓰고 있어 유독가스를 비교적 덜 마셨다"고도 말했다.

조광한 시장은 이재민을 위해 11곳에 대피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대피소는 부영 1~4단지 경로당, 왕숙천 마을회관, 다산2동 마을회관, 도농중학교 체육관, 양청초등학교 체육관, 금교초등학교 체육관 등이다.

이재민은 약 800명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대피소를 이용하는 주민들은 30여명이고, 나머지 주민들은 각자 대피처를 마련한 것으로 파악된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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