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이원영, 가덕도 생태계 훼손 우려에 "특별법 반대했어야…반성"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가덕신공항 건설이 주변 생태계가 파괴할 수 있다는 우려에 "당내에서 좀 더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했어야 한다"며 "반성한다"고 밝혔다.

환경운동가 출신인 양이 의원은 16일 페이스북에 "환경과 기후문제를 대표해 국회에 들어온 만큼 좀 더 경청하고, 대안을 찾는 노력을 했어야 했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러면서 "부산·울산·경남 지역에 제대로 된 국제공항이 필요한 상황이란 걸 공감한다"면서도 "지금이라도 들으러 가겠다. 현장에ㅇ도 가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부산 환경운동연합은 지난 15일 가덕신공항 반대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적 목적으로 강행된 국책사업들이 한국사회와 생태계, 국토에 얼마나 해악을 끼쳤는지 우리는 똑똑히 봐왔다"며 "가덕도에 상괭이가 살고 있다는 것, 수달이 산다는 것을 아는가. 신공항을 건설한다는 것은 이토록 많은 생명의 학살을 의미하는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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