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벼 키다리병 방제 위한 ‘온탕소독기’ 운영

(예산=뉴스1) 최현구 기자 = 충남 예산군농업기술센터는 볍씨로부터 전염되는 키다리병, 세균성벼알마름병 등을 방제하기 위해 이달 21일부터 5월 10일까지 온탕소독기를 운영한다.

온탕소독은 60도의 물 500ℓ당 건조된 볍씨 50㎏을 10분 동안 담갔다 꺼내 바로 찬물에 식히는 방법으로 물과 종자의 비율 10:1과 온도, 시간 등 조건을 제대로 지키면 키다리병 방제 효과를 90% 이상 거둘 수 있다.

온탕소독을 마친 볍씨는 상온의 물에 1일간 침종 후 살균제와 살충제를 섞은 30도의 물 20ℓ에 볍씨 10㎏을 48시간동안 침지 소독 후 싹틔우기를 해야 병해충 방제에 효과적이다.

온탕소독 신청대상은 벼 재배면적 2ha 미만인 소농가(미소독종자 100㎏ 미만)다. 희망 농가는 5월 10일까지 예산군농업기술센터 작물환경팀으로 사전 전화신청 후 이용하면 된다.

예산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고품질 벼농사는 철저한 종자소독으로부터 시작된다”며 “온탕소독과 약제소독을 함께 실시해 키다리병 등 볍씨 전염병을 철저히 예방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