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에 취해 횡설수설…"감금됐다" 자진 신고한 30대

30대 두 명이 마약에 취해 '자신들이 감금됐다"며 경찰에 자신 신고했다가 체포됐다.

21일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한 주택에서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2명이 갇혀 있고 억지로 마약을 투약 당했다", "저희 좀 살려달라"며 경찰에 허위신고를 했다. 또 출동한 경찰에게도 "모르는 남성들로부터 마약을 맞았고 감금당했다"며 횡설수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화장실 변기에 주삿바늘과 마약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한 후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들 2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이중 1명은 마약 수배범으로 파악돼 19일 서울중앙지검으로 송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