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청사 리모델링…"열린 의회로 재탄생"

서울시의회 서소문청사 제2동이 청사 확장과 내진 보강을 위해 리모델링 공사에 나선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1968년에 건립된 시의회 서소문청사 2동은 지하 1층~지상 10층 규모로 연면적은 약 1만4000㎡다. 내진보강과 노후화된 설비 교체, 10개 위원회·사무처 4개 부서와 의회 도서관 공간 재배치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예정 공사비는 134억8000만원, 설계비는 8억600만원이다. 2023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서울시는 설계공모를 통해 설계자 선정도 마쳤다. 당선자는 제공건축사무소의 고태식 대표다. 당선자에게는 계획·중간·실시설계 계약 우선협상권이 주어진다.

당선작은 '열린의회, 투명한 의회, 소통하는 의회'를 주제로 청사를 소통하는 공간으로 설계했고 천편일률적인 사무공간을 변화시킨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노원 시의회 사무처장은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양질의 의정활동을 지원하여 주민 삶의 질과 복지수준을 높이는 데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투명한 의회, 시민과 함께하는 의회를 위한 공간이 잘 구현되어 시민이 사랑하는 의정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