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尹 한명숙 수사방해' 의혹 관련 한동수 소환조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한명숙 전 국무총리 모해위증교사 사건 수사방해 의혹과 관련, 한동수 대검찰청 감찰부장을 소환했다.

공수처 수사3부(부장검사 최석규)는 28일 한 부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한 부장은 한 전 총리 관련 진정 사건을 접수한 담당자로, 윤 전 총장의 사건 재배당 지시에 반발하는 등 사건 처리를 두고 윤 전 총장과 대립했다.

공수처는 지난 6월 윤 전 총장의 한 전 총리 모해위증교사 수사방해 의혹을 공제8호로 입건하고 수사를 벌여왔다.

지난 7월 법무부 감찰관실과 대검 감찰부를 압수수색해 관련 검찰 자료를 확보했했으며 지난 8일에는 임은정 법무부 감찰담당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임 담당관은 대검 근무 당시 윤 전 총장 등의 지시로 이 사건 수사에서 배제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수사팀은 한 부장과 임 담당관 진술 등을 토대로 조남관 전 대검 차장과 윤 전 총장 소환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