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올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킹'

머니투데이

배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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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유가증권시장에서 연결 기준 가장 영업이익을 많이 낸 곳은 삼성전자 (81,300원 ▲3,700 +4.77%)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가장 큰 영업손실을 기록한 곳은 한국전력 (21,850원 ▲600 +2.82%)이었다.

한국거래소는 올 상반기(1~6월) 연결재무제표를 제출한 12월 결산법인 182곳 가운데 분석 가능한 163곳의 실적현황을 30일 발표했다.

삼성전자 (81,300원 ▲3,700 +4.77%)의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12조5745억6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7.67%나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올 1, 2분기 잇따라 분기 기준 사상 최대실적을 올리는 기염을 토한 바 있다.

영업이익 상위 종목 가운데는 이른바 '전차' 종목의 선전이 단연 두드러졌다.

현대자동차 (242,000원 ▲1,000 +0.41%)(4조7849억3900만원), SK (207,000원 ▼12,000 -5.5%)(2조3649억9900만원), 기아자동차 (115,700원 ▲1,800 +1.58%)(2조3396억7100만원), 포스코 (406,500원 ▲3,000 +0.74%)(1조8526억4500만원), 현대모비스 (228,500원 ▲2,500 +1.11%)(1조4361억1600만원), 현대중공업 (132,500원 ▲4,200 +3.27%)(1조3278억4800만원), LG화학 (402,000원 ▼1,500 -0.37%)(9624억3100만원), 한국가스공사 (27,800원 ▲300 +1.09%)(9530억1000만원), KT (35,600원 ▲1,100 +3.19%)(9464억70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한국전력은 전기요금 정체와 대규모 투자에 따른 실적악화로 2조616억7100만원의 영업손실로 꼴지를 기록, 적자를 이어갔다.

이밖에 업황부진의 직격탄을 맞은 현대상선 (15,800원 ▲490 +3.20%)(-3256억2200만원), 금호산업 (4,250원 ▲15 +0.35%)(-2953억8800만원), SK하이닉스 (179,600원 ▲6,400 +3.70%)(-2371억7600만원), STX팬오션 (4,225원 ▲50 +1.20%)(-2343억3400만원), LG디스플레이 (10,660원 ▲110 +1.04%)(-2037억800만원), 한진해운 (12원 ▼26 -68.4%)(-1445억6600만원), STX(-554억8800만원), 웅진홀딩스 (1,136원 ▲15 +1.34%)(-216억39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영업이익 증가율 면에서는 현대엘리베이 (40,350원 ▲100 +0.25%)터가 1위에 올랐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영업이익이 지난해 상반기 48억4800만원에서 올해 181억3500만원으로 274.09% 늘었다.

이 밖에 이건산업 (5,560원 ▲50 +0.91%)(200.54%), 디피씨 (9,050원 ▲40 +0.44%)(191.35%), 쌍용양회공업(189.56%), GS글로벌 (2,475원 ▲20 +0.81%)(186.87%), LG전자 (93,800원 ▲1,400 +1.52%)(175.76%), 금호타이어 (8,120원 ▼70 -0.85%)(112.27%), 지역난방공사 (39,650원 ▲50 +0.13%)(108.54%), 한세예스24홀딩스 (4,735원 ▼30 -0.63%)(90.10%), 삼성전자(87.67%) 등의 증가율이 높았다.

반면, 대한전선 (14,300원 ▲1,220 +9.33%)은 지난해 상반기 375억3900만원이었던 영업이익이 4억8100만원으로 줄면서 98.72%로 가장 큰 폭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그 뒤를 동국제강 (8,520원 ▲210 +2.53%)(-95.69%), 황금에스티 (6,820원 ▲20 +0.29%)(-92.11%), 케이피케미칼 (0원 %)(-88.27%), 동부제철 (6,940원 ▲50 +0.73%)(-83.30%), 한화케미칼 (28,000원 ▲1,500 +5.66%)(-82.47%), 대한항공 (21,500원 ▲200 +0.94%)(-81.29%), 호남석유화학 (108,900원 ▲500 +0.46%)(-79.71%), 현대미포조선 (77,000원 ▲5,100 +7.09%)(-75.49%), S-OIL (70,300원 0.00%)(-74.76%) 등이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