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외인, 포스코 사고 미래에셋 팔고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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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시장 주간 투자자별 매매동향】이번주 코스피시장은 큰 폭의 반등은 없었지만 꾸준히 상승, 1700선 탈환에는 성공했다. 지수는 전주말 대비 25.17포인트(1.49%) 오른 1711.62로 마감됐다.

외국인이 '사자'로 돌아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으나 기관과 개인은 '쌍끌이 매도'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이번주 코스피 시장에서 727억원 어치 순매수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1333억원, 2492억원 어치 순매도했다.

'돌아온' 외국인은 포스코 (379,500원 ▲4,500 +1.20%)를 1052억원 순매수하며 이부문 1위에 올렸다. SK에너지 (114,800원 ▲3,800 +3.42%)와 LG전자 (110,900원 ▲800 +0.73%)도 각각 917억원, 846억원 어치 사들였다. 신한지주 (55,800원 ▲300 +0.54%)는 615억원 어치 사모았고, SK텔레콤 (57,900원 ▲400 +0.70%)(398억원), LG필립스LCD (11,100원 ▼400 -3.48%)(392억원), 하이닉스 (162,000원 ▲4,900 +3.12%)(371억원), GS (44,400원 ▼400 -0.89%)(353억원), 하나금융지주 (61,700원 ▲100 +0.16%)(307억원), 삼성증권 (46,450원 ▼200 -0.43%)(305억원) 등도 고루 순매수했다.

반면 미래에셋증권 (20,500원 ▼150 -0.7%)은 589억원 어치 대거 매도했다. 또 두산중공업 (18,200원 ▲240 +1.34%)(471억원), 대림산업 (40,500원 ▼950 -2.29%)(446억원), 대우증권 (8,730원 ▲120 +1.39%)(372억원), KT&G (107,500원 ▲400 +0.37%)(292억원), 현대중공업 (194,500원 ▼3,800 -1.92%)(275억원), KCC (305,000원 ▼5,500 -1.77%)(268억원), 삼성화재 (359,000원 ▼10,500 -2.84%)(267억원) 등도 많이 팔았다.

기관은 한진중공업 (2,735원 ▲60 +2.24%)과 두산중공업 (18,200원 ▲240 +1.34%)을 많이 샀다. 순매수 규모는 각각 491억원, 469억원이다. 또 외국인이 내다판 미래에셋증권은 411억원 어치 사들였으며, LG (84,500원 ▼200 -0.24%)와 고려아연 (723,000원 ▼12,000 -1.63%)도 각각 331억원, 323억원 어치 순매수했다. 이밖에 KCC(304억원), 금호산업 (3,180원 ▼30 -0.93%)(291억원), 우리투자증권 (14,160원 ▼40 -0.28%)(274억원), 두산인프라코어 (6,900원 ▼70 -1.00%)(270억원) 등이 기관의 '러브콜'을 받았다.

기관은 반면 삼성증권 (46,450원 ▼200 -0.43%)을 1601억원 어치 집중적으로 팔아치웠다. SK텔레콤 (57,900원 ▲400 +0.70%)과 KT (41,350원 ▼450 -1.08%)는 각각 548억원, 499억원 어치씩 처분했고, 현대차(457억원), 한국전력(432억원), SK에너지(431억원), 삼성물산 (48,100원 ▲2,300 +5.0%)(427억원), 삼성전자 (62,600원 ▼400 -0.63%)(376억원) 등도 순매도했다.